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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by 스포티비뉴스

3세대 아이돌, 예능가 장악…이미주부터 부승관까지, 믿고 보는 '예능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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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세대 아이돌의 예능 활약이 눈부시다.


통상적으로 H.O.T.·젝스키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활동했던 아이돌 가수들을 1세대 아이돌, 동방신기·빅뱅·소녀시대 등 200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에 데뷔한 아이돌 가수들은 2세대 아이돌로 통한다. 이어 2010년대 중후반에 데뷔한 3세대 아이돌, 2020년대 데뷔한 4세대 아이돌로 부른다.


지난 몇 년간 1세대와 2세대 아이돌은 본업 가수보다, 예능과 연기 활동이 두드러졌다. 가수로 화려한 정점을 찍고, 다른 영역에서 제2막을 눈부시게 이어가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드라마, 영화, 예능 등에서 1세대-2세대 출신 아이돌의 출연 지분은 꽤 큰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최근 들어 3세대 아이돌의 예능 활동도 활발해져 눈길을 끈다. 빅스 라비, 세븐틴 승관, 러블리즈 출신 미주, 엑소 카이, 골든차일드 장준, 아이즈원 출신 예나 등이 고정 예능을 꿰차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인기 예능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중이다.


빅스 라비는 KBS 간판 예능 '1박 2일'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 MBC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 거다' SBS '정답누설퀴즈쇼' tvN '미래수업' 등 다양한 예능에서 예능감을 드러낸 그는 '1박 2일' 시즌4 고정 멤버로,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라비의 예능감은 상으로도 이미 인정받은 모양새다. 라비는 '2020 브랜드 대상'에서 '올해의 예능돌'을 수상한 바 있다.


세븐틴 승관도 대표적인 3세대 예능돌로 꼽힌다. 현재 tvN '라켓보이즈'에 고정 출연 중이고, 최근까지도 티빙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에 나왔다. 고정 출연뿐만 아니라, '놀라운 토요일' '문명특급' 등 게스트로 출연한 예능에서도 승관의 예능 존재감이 남다르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예능에 최적화된 아이돌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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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와 승관과 함께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에서 활약한 이미주의 예능 활약도 뺄 수 없다. 눈길이 가는 비주얼에 넘치는 텐션, 웃음을 향한 열정까지 탑재한 이미주는 지난해 말 카카오TV 오리지널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 2에 합류한 이후 여러 예능인들 사이에서도 눌리지 않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나날이 예능 주가를 높여가고 있다.


이러한 이미주의 활약은 MBC 간판 예능 '놀면 뭐하니?' tvN '식스센스' 시리즈, 티빙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고정 출연으로 이어가, 한번 더 진가를 확인시켰다. 또 지난 7월부터는 지난 7월부터 카카오TV와 원더케이 공식 유튜브에서 공개 중인 '런웨이2'에서 단독 호스트로 나서, 안정적인 진행력까지 자랑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2021 브랜드대상'에서 '올해의 예능돌'로 당당히 이름을 올려, 현재 예능가의 가장 핫한 인물이라는 것을 증명해냈다.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 역시 각종 예능에서 매력을 발산 중이다. 데뷔 전 엠넷 '프로듀스48'에서 통통 튀는 개성과 텐션으로 '희귀캐'로 사랑받았던 최예나는 올해 들어 예능 진가를 더 발휘하는 모양새다. 티빙 '여고추리반' MBC '피의 게임'에 연달아 고정 출연하며 센스 있는 입담과 매력을 드러낸 그는 스튜디오와플 '예나는 동물탐정'에서는 첫 단독 MC까지 맡으며 차세대 예능돌로서 연일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팝 대표 보이그룹 엑소의 메인댄서 카이도 최근 각종 예능에 출연해, 반가움을 사고 있다. 특히 tvN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2' 티빙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tvN '우도주막' 등 CJ ENM의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해, CJ의 아들이라는 영광스러운 애칭까지 얻었다. 뿐만 아니라 JTBC '아는 형님' MBC '나 혼자 산다' tvN '식스센스2' 등 단발 출연에서도 엉뚱한 예능감을 뽐내,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분위기다.


골든차일드 이장준도 '잘생긴 4차원' 캐릭터 선봉으로 나서는 중이다. 베테랑 방송인들 사이에서도 당돌하게 입담을 뽐내는 막내롤로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맛집의 옆집'에서는 김구라, 이진호 사이에서도 묻히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준다는 반응이 많다. 옆집 사장님들을 '팩폭'하면서도 귀엽고 당돌한 매력을 뿜어내, 프로그램의 차진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까지 방송된 iHQ '마시는 녀석들', 티빙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등에서도 예능 기대주로 보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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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송 관계자는 "3세대 아이돌의 예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들은 현재 본업인 가수와 예능 활동을 겸업으로 병행 중이다. 그런 점에서 무대에서는 멋있는 K팝 아이돌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예능에서는 귀엽고 소탈하면서도 친숙한 이미지를 포착할 수 있다. 한마디로 반전 매력을 선사해, 기획사에서도 방송가에도 3세대 아이돌의 예능 출연을 좋아하는 것 같다. 가요 기획사에서도 3세대 아이돌이 더이상 신인이라고 볼 수도 없는 연차기 때문에, 예능 출연으로 인한 이미지 소비를 걱정하기보다는 좀 더 다양한 범위로 활동할 수 있게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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