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해주길"→"웃는 날 많아"…크러쉬♥조이, 직접 밝힌 '핑크빛 열애'[종합]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크러쉬(신효섭, 29)와 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박수영, 25)가 열애 인정 후 심경을 고백했다.크러쉬와 조이는 공식 팬카페와 팬 커뮤니티를 통해 "예쁘게 봐주고 이해하고 응원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크러쉬 홈메이드 시리즈 첫 싱글 '자나깨나'로 호흡을 맞췄다. 협업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음악, 반려견 등 공통 분모로 가깝게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함께 반려견 산책을 하는 등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평범하고 소박한 데이트를 즐기며 예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크러쉬의 소속사 피네이션, 조이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열애설을 즉각 인정했다. 양측은 "두 사람이 연예계 선후배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가지고 만나고 있다"고 최근 들어 핑크빛 열애에 빠졌다고 밝혔다.
크러쉬, 조이 모두 공개 열애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MBC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크러쉬가 조이가 이상형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상형이 연인이 된 두 사람의 핑크빛 열애가 눈길을 끈다.
조이는 열애 인정 후 "갑작스러운 소식에 누구보다 놀랐을 러비(공식 팬클럽)들 너무 미안하다. 미리 말이라도 해줄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며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이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 이렇게 빨리 기사가 난 게 조심스럽고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저보다도 러비들이 더 놀랐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적는다. 지금껏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우리 러비들이 부디 이해해주고 응원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조이에 이어 크러쉬 역시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글을 올렸다. "이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는 조이처럼 크러쉬 역시 "천천히 진중하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것은 최근"이라고 설명하며 "알맞은 시기에 쉬마비(공식 팬클럽)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기사화가 먼저 돼버려 당황스럽기도 하다"라고 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에 당황하고 한편으로는 서운하기도 할 쉬밤이들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요즘 너무너무 밝고 긍정적인 이 친구 덕분에 웃게 되는 날도 많아졌고 마음도 건강해졌다"고 '공식 연인' 조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크러쉬는 2012년 치타와 혼성 듀오 마스터피스로 데뷔했고, 같은 해 12월 '레드 드레스'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 재출발했다. 이후 '허그 미', '소파' 등으로 사랑받았고, '도깨비' OST '뷰티풀', '괜찮아 사랑이야' OST '잠 못 드는 밤' 등으로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조이는 2014년 레드벨벳으로 데뷔해 '행복', '아이스크림 케이크', '러시안 룰렛', '빨간맛', '덤덤', '피카부', '배드 보이', '짐살라빔'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올해 5월에는 첫 솔로 앨범 '안녕'을 발표하고 활약했고, 레드벨벳 완전체로 지난 16일 '퀸덤'을 발표하고 컴백했다. '위대한 유혹자',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등 연기자로도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