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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에이스지… 류현진 가져서 행복해요” TOR 감독 함박웃음

스포티비뉴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지난해 선발 로테이션 문제로 골치가 아팠다. 조금 상승세를 탈 만하면 선발이 무너지며 그 기세를 잇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몬토요 감독은 올해 표정이 한결 밝다. 구단이 문제를 직시하고 선발 자원들을 대거 수혈해줬기 때문이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수들이 상당수 합류해 선수층이 두꺼워졌다. 그 중심에는 류현진(33)이 있다. 토론토는 에이스 부재의 해결책으로 류현진을 지목했다. 구단 역사상 투수 최고액인 4년 8000만 달러 투자를 주저하지 않았다.


류현진의 부상 전력과 나이를 들어 “오버페이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러나 토론토는 류현진이 80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할 것이라 자신한다. 몬토요 감독도 당장 에이스를 확보한 것에 커다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몬토요 감독은 8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투수진 질문에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맷 슈메이커와 같이 우리는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로 로테이션을 재편했다. 마운드에 올랐을 때 승리의 기회를 가져다줄 수 있는 비슷한 타입의 선수들”이라고 흡족해하면서 “그들이 강한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들은 아니지만,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에이스 류현진에 대한 기대는 더 컸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좋은 팀은 에이스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류현진은 그런 에이스다”면서 “류현진을 갖게 돼 정말, 정말로 행복하다. 우리는 그가 나설 때 언제든지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든든한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아직 개막전에 누가 나설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류현진 이외에 뚜렷한 답은 없다. 류현진도 개막전에 대비해 몸을 만들고 있다. 구단도 철저하게 류현진 위주로 일정을 짠다. 원정경기 대신 홈구장에서 시뮬레이션 피칭을 진행했고, 10일에는 다시 시범경기 일정으로 돌아간다. 류현진을 바라보는 팀의 시선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구단과 감독의 기대에 건강한 몸으로 부응하는 일이 남았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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