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 "울면서 데뷔 말린 이모 염정아, 이젠 든든한 응원군"
엠넷 10대 오디션 '캡틴'에 출연한 유민이 이모 염정아에게 누를 끼치지 않는 멋진 조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유민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모가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을 해 준다. 이모를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해서 자랑스러운 조카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유민은 엠넷 10대 오디션 '캡틴'에 출연해 뛰어난 미모와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캡틴' 출연 이후 슈퍼 탤런트 출신 염정연의 딸이자 '국민 배우' 염정아의 조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캡틴'에서는 염정아가 연예인 데뷔를 꿈꾸는 조카 유민을 울면서 뜯어 말렸다는 에피소드가 공개되기도 했다.
유민은 "이모가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진짜 힘든 거라고, 넌 이렇게 힘든 걸 안 겪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대학에 가서도 연예인이 되고 싶으면 이모가 연기를 가르쳐 주시겠다고, 이모 뒤를 이어서 배우를 해 달라고 했다. 그런데 저는 이거 아니면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엄마도 이모도 반대를 많이 했는데 제가 독하게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푸셨다"고 했다.
염정아는 유민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캡틴'이 방송되기 전에는 "일찍 탈락하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라"며 "시작이 반이다. 어떤 결과든 네게 발판이 될 수 있고,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열심히 하라"는 격려를 전했고, '캡틴' 탈락 후에는 "100% 실력 중에 10%도 못 보여준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다", "충분히 더 연습하고 연구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결과로 자극받고 더 열심히 하라"고 응원했다.'염정아 조카' 유민을 뛰어넘어 가수 유민이 되고 싶다는 그는 "사실 염정아 조카라는 말이 부담된다. 조금이라도 잘못하거나 실력이 부족하면 이모한테 피해를 끼칠까봐 죄송하다. 어디서나 행실도 바르게 하고, 이모를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이모에게 자랑스러운 조카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캡틴'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 영상으로 보니 위축되고 긴장한 게 보이더라. '캡틴'에서 제가 많이 못 보여드린 면이 있어서 앞으로 더 당당하게 많은 것을 보여드려야겠다. 노력은 끝이 없다는 걸 배웠고, 끝없는 노력과 연습으로 유민의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