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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안 지킨게 죄냐"던 유승준, 이것 노렸나…유튜브 수익 수백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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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자신의 유튜브로 이른바 '유승준 방지법'을 비난하는 영상을 공개한 후 채널 구독자는 2배 이상, 하루 평균 수입은 수백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유승준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승준 원천 방지 5법 발의안? 지금 장난하십니까? 그동안 참아왔던 한 마디 이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리고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한 사람에 대한 입국 제한을 명시하자는 내용의 '공정 병역법'에 반발했다.


이 영상은 대중의 갑론을박을 이끌어내면서 23일 오전 10시 기준 약 172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유승준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201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조회수다. 유승준이 기존에 올리던 영상의 경우 평균 10만 건 내외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유승준이 '유승준 방지법'에 반발하고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드러낸 영상을 올린 이후 구독자수와 수익은 급등했다.


유튜브 통계 사이트 녹스인플루언서에 따르면 영상이 올라온 19일 이전 유승준의 구독자 수는 2만 9000여 명이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22일까지 구독자 수는 6만 7000여 명으로 급증하며 2배 이상 증가했다.


유튜브 수익 역시 몰라보게 급상승했다. 19일 전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1만 원이 안 됐지만, 영상 공개 후인 20일은 150만 5600원~466만 200원, 21일은 146만 8000원~454만 3800원으로 수백배 이상 오른 것으로 추산됐다. 이러한 수치는 추정치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제 수익과는 다를 수 있으나, 유승준이 평소와는 전혀 다른 수익을 유튜브로 올렸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또 다른 통계 사이트 소셜 블레이드 역시 유승준이 해당 영상을 올려 짭짤한 유튜브 수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소셜 블레이드는 유승준이 영상을 올리고 하루 뒤 약 33만 660원~532만 5120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유승준은 "군대에 가려고 했는데 개인적인 사유 때문에 차마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래 약속 못 지켰다 왜? 그게 죄야? 너네는 평생 네가 약속한 거 다 지키고 사냐? 얻다 대고 자꾸 국민 사과를 하라고 그래. 내가 국민하고 약속했냐. 내 팬들하고 약속했다"라며 "어차피 한국 입국에 대한 마음을 비웠고, 더 이상 미련도 없다"고 군 입대와 관련된 본심을 밝혔다.


또 "미국 선거는 100% 부정선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는 통곡했다. 인민 재판으로 재판 시작도 전에 대통령을 완전 죄인 만들어 놨다"고 정치관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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