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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지난주 구혜선 상대로 이혼 소장 제출…법정으로 가는 '사랑꾼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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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현이 구혜선을 상대로 한 이혼 소장을 수원가정법원에 접수했다. '사랑꾼 부부'는 이제 법정에서 얼굴을 마주하게 됐다.


24일 한 연예매체는 지난 주 수원가정법원에는 안재현, 구혜선의 이혼 소장이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안재현은 이혼 소송을 예고한지 약 열흘 만에 소장을 접수, 본격적으로 법정 절차를 밟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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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5일 안재현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구혜선과 혼인이 사실상 파탄난 상태에서 SNS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 법적 증거를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구혜선에게 정식으로 이혼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안재현 측은 "지금은 모든 게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어떤 이야기도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들릴 수 있다고 판단, 이 상황이 종료된 이후에 직접 심경을 밝힐 예정"이라며 "현재 구혜선의 일방적인 SNS 주장으로 사실관계가 어긋난 상황이다. 구혜선의 발언으로 상당 부분 과장 및 왜곡이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안재현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고, 심지어 그 피해는 이번 일과 관계없는 제3자에게로 확산되고 있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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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측은 정준영 관련설, 여배우 염문설 등 안재현을 둘러싼 잘못된 소문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클럽 버닝썬 논란으로 시작된 정준영 단체 대화방 사건을 공익신고하기도 한 방정현 변호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정준영 카톡을 살펴봤는데 두 사람의 카톡 대화는 없었다. 2016년 정준영이 제3자와의 대화에서 '재현이형 안본지 1년됨'이라고 말한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정준영과 안재현이 관련있다는 루머를 부인했다.


여배우 염문설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안재현 측은 "해당 사진은 결혼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와 찍은 것으로 파악된다. 구혜선은 이 사진을 최근 사진으로 왜곡, 혼인 관계의 파탄 배경이 외도라는 새로운 주장을 꺼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해당 사진을 법원에 제출해 사실 여부를 따졌으면 한다"고 구혜선이 주장한대로 외도 증거를 법원에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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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파경 위기는 지난달 구혜선이 SNS에 "권태기로 인한 변심으로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고 폭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에도 연일 SNS를 통해 안재현을 향한 폭로를 이어간 구혜선은 "정확한 이혼 사유는 안재현의 외도"라며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내 귀에 많이 들려온다"고 충격적인 안재현의 염문설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안재현 측은 즉각 아니라고 반박, 이혼 소송을 예고한 것.


이로써 두 사람의 SNS 폭로전 '진흙탕 싸움'이 법정 다툼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사랑꾼 부부'가 이제는 법정에서 이혼을 두고 얼굴을 마주하게 된 셈. 서로의 입장차와 주장하던 바가 다른 만큼, 재판부는 이들 부부의 '엔딩'을 어떻게 판결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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