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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 몰표남이 사기결혼이라니"…'끝사랑', 시청자 몰입 '충격 박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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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사랑 이범천. 출처ㅣJTBC 방송화면 캡처

JTBC '끝사랑'이 출연자 이범천의 사기결혼 의혹으로 편집을 결정하면서 시청자들이 술렁이고 있다.


JTBC 관계자는 28일 스포티비뉴스에 "'끝사랑' 출연자 이범천의 개인사 이슈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면서도 "시청자들에게 불편함 없도록 이번 주 방송분(29일) 부터 출연 분량을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직 이범천의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했으나, 논란을 접한 시청자들의 불편을 고려해 우선 편집을 선택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제작진은 '끝사랑' 제작발표회를 통해 출연자 섭외 과정과 관련 "진정성을 기준으로 섭외를 했다"며 "출연자들의 개개인의 인생 서사가 어떻게 반영될까 궁금증이 있었다. 많게는 3~4차까지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범천의 사기결혼 의혹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한 채 방송에 나서게 됐다. 사실상 출연자가 고백하지 않는 한 개인 과거사에 대해서는 검증할 수 없다는 헛점을 드러낸 셈이다.


이범천은 '끝사랑' 첫 회부터 첫인상 몰표를 받은 출연자다. 현재 여성 출연자 전연화와 이정숙이 첫 날부터 이범천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이며 메인 서사를 쌓아가던 상황이다. 그러나 사기결혼 의혹으로 앞으로의 회차에는 편집돼 분량이 대폭 사라진다. 리얼리티 특성상 통편집은 어렵지만, 이범천의 메인 서사가 모두 썰려나가며 함께 러브라인을 맺는 여성 출연자 역시 덩달아 분량 피해를 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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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천. 출처ㅣJTBC

이와 함께 시청자 몰입도 '와장창' 박살났다. 첫 회부터 젠틀한 미소와 스위트한 면모로 요리를 도맡아온 이범천은 시청자들에게도 '호감 픽'으로 주목받던 출연자다. 그러나 1회 방송 이후 사기결혼 의혹이 불거졌음에도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으며 의구심을 더욱 키우고 있다. 해명 없는 상황에서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프로그램 속 다정한 면모와 대비되는 사기결혼 이력이 더욱 놀라움을 안긴 것.


연애 리얼리티 특성상 시청자 몰입이 중요함에도 주요 출연자가 불미스러운 이력으로 화제가 되면서 이범천을 응원하던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시청이 어려운 지경이 됐다. 시청자들 역시 "몰입이 깨졌다", "스윗해서 인기가 가장 많았던 출연자 아니냐", "이 분을 편집하고 전개가 가능하냐", "응원했던 출연자인데 사실이라면 충격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2회에서 상승세를 보였던 만큼 시청률 추이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이범천 한국에서 8년 결혼생활 후 미국 도망와서 미혼인 척 사기결혼을 하고 또 한국으로 도망갔다. 인생이 여자 사기 치고 이용하는 게 평생 직업인데 방송까지 나오다니 대단하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시돼 논란이 일었다.


그러면서 이 누리꾼은 "첫 부인은 한국에 있고 미국으로 도망와서 미혼인 척 하고 사기결혼을 했다. 그 부인이 이 사실을 알고 한국에 있는 부인과 통화하고 혼인 무효 신청을 하려다가 아이 생각해 이혼을 했다. 미국 자녀가 성인 되면 가족 초청으로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양육권을 가져갔다"며 "그 부인에게 상의도 없이 20년 이상 연락도 없다가 동의 없이 출생신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옛날 저랑 같이 일했던 동생 남편이다. 이 동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삼혼 마지막 부인은 아직 서류 정리가 안 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끝사랑'은 50세 이상 솔로 남녀가 인생 후반전을 함께할 끝사랑을 찾는 시니어 연애 리얼리티다. 이범천은 1970년생으로 189cm의 큰 키와 젠틀한 비주얼, 능수능란한 요리실력으로 여성 출연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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