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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정우 "아내 김유미와 사귀고 싶어서 룸 잡았다…아직도 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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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가 아내 김유미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정우가 스페셜MC로 출연했다. 2016년 김유미와 결혼한 정우는 아내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고백, 눈길을 끌었다.


정우는 "아직도 아내를 보면 설렘이 크다"며 "특히 손 잡을 때 떨린다"고 말해 MC 서장훈을 감탄하게 했다. 이어 첫 만남부터 열애 과정을 털어놨다. 영화 '붉은 가족'을 통해 김유미와 인연을 맺은 정우는 "첫 모습에서 후광이 비췄다. 그때는 사귈 생각도 못 했다. 경력으로도 선배고, 나이도 연상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사귀기까지가 굉장히 오래걸렸다"면서 "김유미를 아는 분들은 이 말을 이해할 것이다. 김유미 만의 분위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따뜻하고 선한 분인데, 보이지 않는 어떤 막이 있다"는 정우는 "그 막을 뚫는 데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호감 있는 수준에서 데이트했다며 "작은 룸을 예약해 맛있는 음식을 잔뜩 먹이며 정식으로 사귀고 싶다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김유미는 정우의 고백에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너무 힘들다는 하소연에 결국 그 자리에서 교제를 허락했다고.


정우는 김유미에 대해 "화장을 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가 있다"며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아 아직도 너무 예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자신은 좋은 아빠보다는 좋은 남편 쪽에 더 가깝다고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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