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2' 정겨운♥김우림, 애정지수 최고의 '어메이징 부부' 예고
배우 정겨운이 '아내 껌딱지' 일상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25년차를 맞이한 최민수 강주은 부부, 16개월차 정겨운 김우림 부부가 새롭게 등장했다.
정겨운과 그의 아내 김우림 씨는 점심시간까지 늦잠을 자는 모습이었다. 정겨운은 아내를 "우리 미야"라고 혀 짧은 목소리로 불러 출연진을 당황시켰다. 특히 정겨운은 아내의 수족냉증이 걱정돼 침대에 치약 묻은 칫솔을 가져다주고 욕실까지 업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정겨운은 결혼 이후 일이 없어 아내와 24시간 붙어있는다고. 정겨운은 세안을 하는 아내의 뒤에서 "너무 예쁘다", "어떻게 오늘도 예뻐"라며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함께 자리한 강주은은 "이런 경우도 있구나"라며 놀라워했다.
아내 역시 정겨운이 샤워를 할 동안 문 앞에서 춤을 추며 "나 심심해"라고 투정을 부렸고 이런 모습에 서장훈은 "어쩔 수 없다. 우리가 적응하자"고 체념해 웃음을 안겼다. .
두 사람은 텅 빈 냉장고에 계란밖에 없자, 옷을 챙겨 입고 어딘가로 향했다. 그 곳은 김우림의 친정이었다. 장모는 "겨운이 왔어?"라며 반갑게 맞이했고 정성 가득한 밥상을 차려놓았다. 김우림은 아버지와 통화를 마쳤고, 정겨운은 자신을 "정재벌"이라고 부르는 장인어른의 통화 끝에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겨운은 장모에게 "아버님께는 항상 죄송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김우림은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 정겨운의 과거를 숨기고 소개했지만, 방송과 기사를 통해 아버지가 사연을 알게 되었던 사실을 전했다.
김우림은 당시 처음 본 아버지의 눈물에 "아빠가 힘들면 오빠 안 만나도 된다고 했었다"고 감당하기 힘들었던 결혼 직전의 상황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안현모와 라이머 부부가 각자의 지인들을 집에 초대하기 위해 라클렛과 대구탕을 준비하는 모습이 함께 그려졌다. 두 사람의 다른 직업으로 SBS기자들과 래퍼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색 풍경이 펼쳐졌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