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불법도박에 입대까지…'불명'은 통편집'로또싱어'는 하차
가수 김호중의 방송 활동이 올스톱되는 모양새다. 불법도박 논란에 이어 입대까지 겹치면서 김호중은 앨범 작업 외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 때문이다.
27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김호중은 KBS2 '불후의 명곡'에서 통편집된다. 김호중은 최근 '불후의 명곡' 녹화에 임했지만, 제작진은 그의 촬영분을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에서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김호중은 전 매니저 권모 씨의 지인 권유로 불법도박을 시작했다고 인정, 지난 14일 불법 도박 혐의로 고발됐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김호중 촬영분을 그대로 내보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 시청자권익센터 게시판에는 김호중의 KBS 퇴출을 반대하는 팬들의 청원이 쏟아졌지만, 제작진은 아직 혐의가 인정되진 않았지만 결국 통편집으로 가닥 잡았다.
앞서 김호중은 같은 이유로 TV조선 '미스터트롯' 콘서트 실황 중계에서도 통편집됐다. 또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가 출연하기로 한 '울산서머페스티벌' 무대도 무산돼 궁금증이 쏠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김호중은 입대를 앞두고 모든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알렸다. 9월 10일 서울 서초동 복지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하는 만큼, 계획된 영화 촬영 및 방송 활동을 모두 중단했다. 출연을 앞둔 MBN '로또싱어'에서도 하차했다.
김호중은 현재 9월 5일 발매되는 첫 정규앨범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녹음은 이미 완료했다는 그는 불법 도박 논란과 입대가 겹치면서 첫 정규 앨범 발매 외에는 당분간 별다른 활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