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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시부모의 스펙터클 결혼 38주년, 배수구가 삼킨 반지로 피날레

아내의 맛

스포츠서울

TV조선‘아내의맛’ 출처|TV조선

함소원이 결혼 38주년을 맞은 시부모를 위해 마련한 특별 이벤트가 줄줄이 반전 결과를 낳아 웃음을 줬다.


3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대륙의 마마’를 기쁘게 하기 위해 뭉친 함소원, 진화, 시아버지의 ‘결혼기념일 대작전’이 펼쳐졌다.


이날 함소원의 시모는 평소 좋아하는 앙드레김의 옷을 원없이 입어보고, 알고보면 오리배였던 유람선 타기, 알고보면 1/2 사이즈인 스테이크 데이트 끝에 케이크 속 황금반지 선물까지 받으며 꿈같은 하루를 보냈다.


이날 함소원은 故앙드레김의 의상을 좋아하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샵에 들러 여러 옷을 원껏 입어보게 했다.


그 중에서도 앙드레김의 시그니처라 할 웨딩드레스를 시어머니에게 입힌 뒤 미리 시아버지에게 “무조건 예쁘다고 하시라”는 당부도 잊지않았다.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아내의 모습에 함소원의 시아버지는 만면에 미소가 가득한 채 “예쁘다”며 백점만점 표현을 했지만, 시어머니는 좋으면서도 괜히 튕겨 웃음을 줬다.


세사람이 유독 자신에게 이것저것 잘해주자 시어머니는 “설마 중국 돌려보내려고 잘해주는 거냐”며 의심했고, 함소원은 “결혼 38주년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면서 시부모를 모시고 한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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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아내의 맛’ 출처|TV조선

한강변에서 거대한 유람선을 본 시어머니는 당연히 그 배를 타는 줄 알았지만, 현실은 오리배. 영하 7도의 강바람을 맞으며 페달을 밟는 건 이벤트라기 보다는 고역이었을 터.


하지만 금세 오리배에서 바라보는 풍광에 흡족해진 시어머니는 준비해온 치킨을 열심히 먹어 웃음을 줬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함소원 부부가 준비한 데이트 정식 스테이크 요리와 후식으로 마련한 딸기 케이크였다.


‘짠소원’ 답지 않게 이런저런 이벤트를 기획한 걸 칭찬하던 MC들은 함소원이 스테이크를 절반만한 크기로 썰자 경악했다.


함소원은 “고급 레스토랑에선 원래 고기가 크지 않다”고 항변했으나 박명수는 “네가 사람이니?”라며 짜증을 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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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아내의맛’ 출처|TV조선

자식들이 차려준 뜻밖의 데이트 코스에 흐뭇한 식사를 즐긴 시어머니는 이후 딸기 케이크를 먹다가 반지를 씹었다.


그는 “케이크에 열매가 들었니?”라며 입안에서 반지를 꺼냈는데, 이는 시아버지가 준비한 38주년 기념 커플링이었다.


시어머니는 “케이크를 사면 반지를 주는 거냐?”라고 하더니 “반지를 사면 케이크를 주는 거냐?”라며 반지의 실체를 믿지 못했다.


이에 함소원이 눈짓으로 시아버지가 준비했음을 알려주자 “케이크 먹다가 이렇게 기쁠 수가 없다”며 행복해했다.


하지만, 반전은 끝나지 않았다. 식사 후 설거지를 자청한 시어머니의 손에서 반지가 빠져나간 것.


결국 70만원이 넘는 반지는 24시간도 껴보지 못하고 하수구로 사라졌다.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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