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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감독 이병헌의 등판!" 안방극장이 떨고 있다

"천만감독 이병헌의 등판!" 안방극장

“천만감독의 등판이다!” 안방극장이 떨고 있다.


영화 ‘극한직업’으로 2019년 첫 천만영화와 역대 코미디 영화 1위 기록을 세운 이병헌 감독이 안방극장에 출사표를 내놓는다. 그가 준비 중인 드라마 ‘멜로가 체질’이 올 하반기 JTBC에서 편성을 받은 것. 다음달 촬영에 돌입하기 위해 요즘 한창 막바지 캐스팅 중으로 알려졌다.


이에 드라마 제작 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이병헌 감독의 새 드라마에 궁금증이 쏠린다. 과연 드라마는 어떨지 기대가 모인다. ‘과속스캔들’(2008) 등을 각색하던 시절부터 영화사에서 ‘이병헌을 잡아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때부터 글재간이 남다르다고 들었는데, 이번에 대본도 쓰고 연출까지 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뒤이어 “JTBC는 ‘극한직업’ 개봉 전에 이병헌 감독에게 편성을 주기로 결정했는데, 그때는 JTBC가 얼마전부터 영화사업에도 뛰어들어 이병헌 감독을 잡겠다는 의중으로 읽혔다. 그런데 이제는 천만감독이 됐으니 그 기운으로 안방에서는 어떤 파괴력을 보일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이병헌 감독이 내놓기로 한 ‘멜로가 체질’은 로맨틱 코미디물로, 그가 영화 ‘스물’(2015)에서 선보였던 젊은이들의 말맛을 드라마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이에 이 감독은 “30대 여자 친구들의 일과 연애담을 소소한 수다로 녹여내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소개하면서 여자판 ‘스물’이라는 시선에 대해서는 “주인공이 3명인 것 말고는 공통점이 없다”는 알쏭달쏭한 답으로 궁금증을 증폭시키도 했다. 현재 배우 천우희와 전여빈 등이 출연을 긍정 검토중이다.


천만감독 이병헌 감독의 첫 TV 미니시리즈 ‘멜로가 체질’이 안방팬들에게는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병헌 감독은 영화 ‘과속스캔들’과 ‘써니’(2011) 등을 각색했고, 영화 ‘힘내세요, 병헌씨’(2013)로 첫 장편영화를 내놓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스물’과 ‘바람바람바람’(2018)를 뒤이은 자신의 네번째 영화 ‘극한직업’으로 천만감독에 등극했다. 지난 2016년에는 엑소 도경수 주연의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사진| CJ엔테터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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