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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전역 1일 차 이찬혁의 #해병대 #송소희 #샤이니 민호 #대통령 경호

스포츠서울

'아는 형님' 전역 1일 차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해병대 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새 출발을 앞둔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과 전소미가 전학생으로 찾아왔다.


전학생이 오기 전 이상민은 심리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는 "아프리카 앞마을에 전해줘야 할 동물이 있는데 함께 가줘야 한다. 사막을 지나가다가 너무 힘들어서 버리려고 한다. 사자, 말, 양, 소. 원숭이 중에 무엇을 택하겠는가?"라고 물어봤다.


김영철은 양, 강호동은 나 자신 선택했다가 원숭이를 택했다. 이상민은 "선택한 동물은 힘들 때 가장 먼저 포기하는 것"이라며 "사자는 자존심, 양은 사랑, 원숭이는 친구를 포기하는 것이다. 소는 직업, 말 가족을 상징한다"고 설명한다. 이에 형님들은 강호동을 "힘들 때 친구를 버리냐"며 야유했다.


심리테스트가 끝나고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과 가수 전소미가 들어왔다. 이찬혁은 들어오자마자 전역신고를 하며 아직 남아있는 군기를 보여줬다.


아직 해병대 머리스타일 같았지만, 이찬혁이 뒤를 돌자 머리에 물고기 모양의 스크레치가 나 있었다. 그는 "물만난 고기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내가 군대에 일찍 간 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어서다"라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이찬혁은 "TV프로는 안 챙기는데 '아는 형님'은 열심히 봤다"고 고백했다. "해병대에서 '아는 형님'이 인기많냐"는 김희철에 질문에 이찬혁은 "1%의 시청률은 우리(해병대)가 책임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찬혁에게 질문이 이어졌다. 서장훈은 "혹시 후임 중 동생 이수현에게 관심을 보인 사람은 없었냐"고 묻자 이찬혁은 "한 명 있었다. 나보다 후임인데, 여자아이돌 있으면 외모담당을 싫어했다. 그런데 '비긴 어게인'에서 나온 수현을 보고 `제 스타일인 거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현은 "나 처음 듣는 얘긴데"라며 관심을 보인다. 이찬혁은 "전에 같이 밥 먹었다. 두 사람 중 조금 까무잡잡한 분"이다 라고 설명했다. "수현이는 어땠어"나는 질문에 이수현은 "나는 밥 먹느라 잘 못 봤다"라고 대답을 회피했다. 이에 서장훈 "아주 정중한 거절"이라며 웃었다.


가장 좋아했던 걸그룹을 묻자 이찬혁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즐겨봤다. 그러다가 국악소녀 송소희에 꽂혔다"고 고백했다. 이수현 "계속 나한테 친해지라고 했어"라고 증언했다. 서장훈은 "네가 하나 송소희에게 곡 선물해주는 거 어때?"라고 조언했다. 이에 이찬혁은"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제 하려고"라며 관심을 보였다.


"2년 동안 이수현의 솔로앨범이 없었다"는 형님들의 질문에 이찬혁은 "군대에 있는 동안 앨범을 만들어줬다. 그런데 수현이가 장문의 메일을 보냈다. '오빠가 만들어준 앨범 안 할 거 같아. 내 음악 하고 싶어'라고 하더라. 홀로 준비하더니 솔로 앨범이 엎어졌다"라고 설명했다.


김희철은 "예전엔 티격태격하는 남매였는데 분위기가 바뀐 거 같다"고 물었다. 이수현은 "못 본 새 많이 애틋해졌다"고 말했다. 형님들의 "SNS에 '너무 보고 싶었어, 오빵'이라고 달린 댓글이 화제였다. 진심이었냐"라는 질문에 이수현은 "진짜 애틋해졌다. 장난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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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은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이찬혁은 "새로운 환경에 가면 노래가 나온다. 6개월 만에 몇십 곡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병승전가'도 나왔다 정식군가가 됐다. 사령부에서 자주 틀어준다"며 '해병승전가'를 율동과 함께 불렀다. 이수현은 "왜 그래 정말. 방송 보고 후회할 거 같은데"라며 부끄러워했다. 이내 이수현은 '해병승전가'를 함께 따라불렀다. "어떻게 아느냐"라는 질문에 "내 알람으로 쓰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찬혁은 "해병대에서 헬기 낙하훈련, 해상훈련, 라펠훈련, 코브라 골드 훈련, 대통령 경호도 했다. 휴가지 지역 경계근무를 봤다"고 밝혔다. 그는 "야간 근무를 서는데 멧돼지인 줄 알았다. 철조망 담을 너머 누군가 착지했다. 사람 키만 한 철조망을 손도 안 집고 넘더라. 닌자인 줄 알았다. 어떤 여성분이 '대통령 경호팀인데 순찰하러 왔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담을 왜 넘었을까?"라는 이수근의 질문에 "조금 의식한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지난 4월 해병대에 입대한 민호에 관해 묻자 이찬혁은 "'터치'라고 내가 들어올 때 민호가 들어왔다. 바로 옆대대로 들어와서 실제로 만났다. 둘이 만나면 어떤 상황일까 궁금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몇 기냐?' 라는 짤이 돌아다니더라. 재밌다 생각했는데 진짜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래도 해병대 안에서는 최고 기수다. 내가 걸어가면 홍해가 갈라진다. 그런데 민호 선배님도 조심스러울 거 같아서 따로 말을 걸었다. `잘 지내셨어요?`라고 물었더니 민호 선배님도 '잘 지냅니다'라며 격식을 차려주셨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엄청나게 힘이 됐겠다"라며 "영상편지 한번 남겨주라"고 격려했다. 이찬혁은 "어 민호 해병 잘 지내고 있나. 아마 지금 걸레 빨고 있을 텐데. 어 그래 `뺑이 쳐라`"라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그는 이내 무릎을 꿇고 "어떡해"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주었다.


전소미는 "오는 13일에 솔로 앨범을 낸다. 나오기까지 3년이 걸렸다"고 솔로 데뷔를 알렸다. 그는 "전날 청하 언니를 만났다. 보고 싶으면 보여주겠다"라며 청하의 댄스를 선보였다. 김희철은 "얼마 전에 규현이 나와서 너무 규현이 같다"고 평했다. 이에 전소미는 다시 한 번 강렬한 댄스를 선보였다.


전소미의 댄스를 본 찬혁도 각있는 댄스신고를 보여줬다. 서장훈은 "악동뮤지션 하면 노래 아니냐"라며 노래를 요청했다. 강호동도 "지난번에 수현이가 혼자 부를 때 외로워 보였다. 남매가 노래를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현은 "오랜만에 둘이 부른다"며 기뻐했다. 이수현과 이찬혁은 '오랜날 오랜밤' '200%' '다이노소어' 를 부르며 변함없이 완벽한 남매의 호흡을 선보였다.


감성적인 노래가 끝난 후 찬혁은 '해병대 포복'을 선보이며 질문지를 이수근에게 전달했다. 강호동은 만족해하며 "합격"을 외쳤다.


희망 짝꿍으로 이찬혁은 김영철을 골랐다. '아는 형님'을 보면서 누가 가장 좋았냐는 질문에 이찬혁은 "게스트가 제일 좋았다"라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전소미는 희망 짝으로 김희철을 골랐다. 이에 서장훈은 "김희철 같은 인생을 살고 싶다"라며 부러워했다.


전소미는 장기자랑으로 허리 꺾어 퀴즈 맞히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전소미는 허리를 유연하게 꺾었지만, 수학문제가 나와 곤혹스러워했다. 결국, 청년부 우승은 민경훈이 차지했다.


이찬혁은 장점으로 국군 도수체조를 적었다. 국군 도수체조를 힙합 비트에 맞춰서 춤으로 만들었다. 김희철은 "스웩버전"이라며 감탄했다. 이찬혁의 활약에 강호동은 "어제 전역했는데 하나도 티가 안 난다. 정말 잘 적응한다"며 감탄했다.


이수현은 장점으로 "이건 오빠가 같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 책이나 펼치고 바로 즉흥으로 노래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근이 스튜디오에 있던 책을 가져왔고 '악동뮤지션'은 '묵은실잠자리' '홍합'을 주제로 즉석에서 작사작곡을 선보였다. 자유로운 애드리브와 완벽한 마무리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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