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채림 "방송노출의 무게 아직 감당할 준비가..." 방송출연 고사이유
결혼 6년만에 이혼 후 홀로 다섯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배우 채림이 방송출연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해 12월 이혼을 공식화한 채림은 이후 아이와 함께 하는 일상을 자신의 SNS를 통해 전해, 방송 출연에 관심을 모았다.
채림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아들과 웃고 있는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그는 "요즘 많은 곳에서 찾아주시는데 일단은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이곳을 통해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선뜻 긍정적 답변을 못하는 건 다른 이유가 아니라 방송 노출의 무게를 아직은 감당할 준비가 되어있지 못해서이다. 제가 그 무게가 어마어마한 걸 좀 아는 사람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아역배우 출신으로 늘 대중에게 사생활이 공개되는 삶을 살아온 그가 아이와 함께 다시 방송에 나온다는 것이 쉽지않은 결정이라는 뜻이었다.
그는 "물론 하게 된다면 제가 지금 하는 일에도 도움은 될 거다. 하지만 제가 바라는 방향도 아니고 아이에게도 버거울듯하여 지금은 아니라는 결론을 가지고 있다. 저도 아이도 시간이 지나 모든 것들이 안정을 찾으면 꼭 지금의 손길을 잡겠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채림은 중국 CCTV 드라마 '이씨가문'으로 호흡을 맞춘 가오쯔치와 2014년 결혼식을 올려 2017년 아들을 낳았지만 결혼 6년만인 지난해 12월 합의이혼했다. 이후 아들과 함께 한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중생이던 1994년 미스 해태로 데뷔한 채림은 SBS '카이스트', MBC '사랑해 당신을', '이브의 모든 것', KBS2 '오! 필승 봉순영', '달자의 봄'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해외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면서 대표적 한류 배우로 성장했다.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