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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K팝 치명상 날린 NJZ의 분노 …"방시혁 공연무산 종용"vs"사실무근"

스포츠조선

그룹 뉴진스가 NJZ로서의 첫 활동부터 난항에 부딪혔다.


19일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 협회 등 5개 음악 단체는 '탬퍼링 근절을 위한 정책 지원 호소문'을 발표했다. 단체들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뉴진스의 행동이 유행처럼 번지며 K팝 산업이 치명상을 입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에 탬퍼링 방지법안 마련을 촉구했다.


그러자 뉴진스가 발끈하고 나섰다.


멤버들의 부모들이 운영하는 계정에는 장문의 반박문이 업로드 됐다. 멤버들 측은 하이브와 단체들은 잘못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고, 하이브가 뉴진스를 부당대우 했기 때문에 전속계약은 해지된 상태라고 맞섰다.


특히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미국 관계자들에게 친히 직접 전화를 돌려 NJZ 멤버들의 공연이 무산되도록 종용했다는 소식을 공연준비를 도와주고 있는 컴플렉스콘 관계자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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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어도어는 "당사는 뉴진스의 홍콩 공연 무산을 종용한 적 없다. 방시혁 의장 역시 뉴진스의 홍콩 공연과 관련해 일체의 연락을 한 적 없음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또 "어도어는 주최 측에 국내 미디어에 요청드린 바와 동일하게 뉴진스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 줄 것과 전속계약에 기초해 어도어를 통해 공연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됐다는 입장이다. 또 'NJZ'가 자신들의 새로운 팀명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어도어는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하고,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공식 팀명도 NJZ가 아닌 뉴진스로 전속계약은 유효하다는 것이다. 가처분 신청과 관련한 첫 공판은 3월, 전속계약 관련 소송은 4월부터 시작된다. 소송에서 재판부가 하이브의 손을 들어준다면 뉴진스의 독자 활동은 불가능해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