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속 성분의 반이 옥수수라고?
옥처럼 박혀 있는 알갱이가 수수처럼 생겼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 ‘옥수수’. 벼, 밀, 옥수수로 세계 3대 작물 중 하나로 꼽히며 이 중에서도 옥수수가 가장 많이 재배된다고 한다. 낮은 칼로리 덕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먹을 수 있고 부담 없이 간식으로도 먹을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주식인 벼와 밀보다 많이 재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옥수수와 관련한 흥미롭고 유익한 이야기 5가지를 소개한다.
옥수수수염 개수 = 옥수수 알갱이 수
우리가 흔히 '옥수수수염'이라고 부르는 것이 옥수수의 암꽃이며 옥수수 대 위쪽에 피는 벼처럼 생긴 이삭이 수꽃이다.
수꽃의 꽃가루는 바람을 통해 암꽃에 붙어 수정을 하는데 옥수수수염이 탯줄의 역할을 함으로써 하나하나의 알갱이에 연결이 돼 있다. 수정이 되면 수염은 자연스럽게 떨어지면서 알갱이는 점점 커지는 것. 이와 같은 원리로 옥수수수염과 옥수수 알갱이의 개수는 같게 되는 것이다.
우리 몸속 성분의 반이 옥수수
옥수수는 전 세계 인구가 섭취하는 옥수수의 양 보다 가축의 사료로 쓰이는 옥수수 양이 훨씬 많다고 한다. 쌀과 밀보다 저렴하고 사람이 섭취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옥수수도 영양분이 그대로 풍부하여 가축 사료로 쓰일 수 있기 때문. 즉, 우리가 옥수수를 섭취하지 않아도 돼지고기나 소고기, 우유를 마시면 간접적으로 옥수수를 섭취하게 되어 일설에 의하면 “우리 몸의 절반이 옥수수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라고도 한다.
완전한 한국 요리 콘치즈
콘치즈는 치즈가 잔뜩 들어가 맛을 더 풍미 있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콘치즈는 이름과 다르게 완전한 한식이다. 초기에는 옥수수와 마요네즈를 섞어 먹었는데 사람들이 마요네즈를 치즈로 착각하여 콘치즈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렇게 콘치즈를 이름처럼 모차렐라 치즈와 함께 먹기 시작하며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국민 간식이 되었다. 외국 음식인 맥앤치즈와 유사해 보이지만 맥앤치즈는 필수로 마카로니가 들어가고 주로 체다치즈를 쓰기 때문에 아예 다른 음식으로 분류한다.
옥수수 통조림 국물을 버리고 먹으면 당분은 DOWN
간식과 다양한 요리 원료로 쓰이는 옥수수 통조림. 옥수수 통조림은 옥수수알과 함께 달짝지근한 국물이 들어있다. 그런데 이 국물을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걸까? 옥수수 콘의 옥수수 알은 수분이 없다면 홀쭉하고 건조한 상태이기 때문에 통조림으로 만들 때 설탕과 소금 등을 첨가한 정제수를 함께 섞는다. 따라서 국물과 함께 먹어도 큰 문제는 없지만 당분과 염료의 섭취를 줄이고 싶다면 국물을 따라내고 옥수수를 체에 걸러내어 찬물에 헹구어서 먹는 것이 좋다.
초당 옥수수 보관법
초당 옥수수는 당도가 가장 높은 옥수수로 설탕 옥수수라고도 불린다. 과일처럼 생으로 섭취가 가능하고 아삭한 식감까지 있어 맛 좋은 옥수수다. 손질해 준 초당 옥수수를 찜기에 찐 후 식혀주어 랩에 감싸준다. 랩에 감싸준 옥수수를 지퍼백에 넣어 밀봉하여 냉동고에 3개월 동안 보관하여 먹을 수 있다. 냉동 보관한 초당 옥수수는 해동하지 않고 조리하여 먹으면 된다. 초당 옥수수를 쪄서 냉동 보관하게 되면 단맛과 아삭한 식감의 변화가 적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