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인줄 알았는데…’ 얼굴만 봐도 소름끼쳤던 아역 배우 근황
영화 <샤이닝>부터 <유전>까지 공포 영화를 통해 주목받는 아역배우들이 있습니다. 특히 장르적인 특성상 공포 영화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더 눈에 띌 수밖에 없는데요. 어린 나이에도 영화 속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쳤던 아역 배우들.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영화 <유전>
밀리 샤피로
평론가들과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영화 <유전>. 하지만 일반 관객들에게 이 영화의 평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습니다. 하지만 평론가와 일반 관객들이 한 목소리로 언급한 인물이 있죠. 바로 주인공의 딸 찰리 역할을 맡은 ‘밀리 샤피로’ 입니다. <유전>이 영화 데뷔작인 밀리 샤피로는 틱장애가 있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는데요. 영화 내내 무표정인 밀리 샤피로의 연기는 영화 내내 공포감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밀리 샤피로는 <유전> 공개 이후 외모를 비하하는 악플로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는데요. 그는 자신의 SNS에 “일부로 최악으로 보이도록 꾸민 영화에 출연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수백만 사람들이 보는 것”이라는 글과 “이것은 나에게 정신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장기적으로 나를 망칠 것이다”라는 노래를 함께 올렸습니다.
영화 <엑소시스트>
린다 블레어
영화 <엑소시스트>는 공포영화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당시 미국에서만 1억 9천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는데요. 영화관에서 기절하는 사람이 나타나고, 종교집단이 극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리는 등 미국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영화입니다.
당시 귀신들린 소녀인 리건을 연기한 린다 블레어는 18세가 되던 해 마약 복용과 거래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녀는 코카인의 소지 혐의를 인정해 보호관찰과 집행유예 3년을 집행 받았죠. 린다 블레어는 영화 <엑소시스트>에서의 강렬한 이미지 때문에 배우로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현재는 동물 권리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가끔씩 TV프로그램에 단역으로도 출연하고 있습니다.
영화 <오펀 : 천사의 비밀>
이사벨 퍼먼
영화 <오펀 : 천사의 비밀>을 보면 떠오르는 건 에스더 역할을 맡은 이자벨 펄먼의 얼굴뿐입니다. 당시 이자벨 퍼먼의 13살의 나이로 섬뜩하고 냉정한 사이코패스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는데요. 작품 자체의 평가는 호불호가 많았지만, 이자벨 퍼먼의 연기는 모두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자벨 퍼먼은 <오펀 : 천사의 비밀> 촬영 후 심각한 후유증을 겪어야 했습니다. 사이코패스 연기에 너무 과몰입했기 때문인데요. 실제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죠. 이후 이자벨 퍼먼은 영화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셀 : 인류 최후의 날> 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영화 <식스센스>
할리 조엘 오스먼트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반전 영화인 영화 <식스센스>. 이 영화는 4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미국에서만 3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는데요. 2017년 영화 <그것>이 <식스센스>의 기록을 깨기 전까지 공포영화 흥행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영화 <식스센스>에서 귀신이 보이는 꼬마 콜 역할을 맡은 할리 조엘 오스먼트는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특히 2001년 12살의 나이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A.I>에 단독 주연을 맡아 엄청난 극찬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이후 연기 활동에 정체기를 맞게 됩니다. 심지어 2006년에는 마약 소지 및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죠. 최근에는 HBO에서 제작한 드라마 <실리콘 밸리>에 출연해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