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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kg 곰과 20년 동안 친구 먹었던 남자가 등 보이자 맞이한 최후

거대한 덩치, 날카로운 이빨만으로 인간을 두려움에 빠뜨리는 이들이 있죠. 바로 ‘맹수’들입니다. 이렇게 무서운 맹수들일지라도 종종 인간과 교감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 세계인을 놀라게 합니다. 사연 속 ‘짐’과 그의 맹수 친구 ‘짐보’도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왔는데요. 짐보와 놀아주던 짐이 등을 돌리자 짐보가 보인 충격적인 반응이 화제입니다. 함께 보시죠.


곰과 놀아주던

남성의 최후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포크포크’는 등 돌린 인간을 본 맹수의 반응을 공개했습니다. 사연 속 주인공 ‘짐’은 맹수 친구 ‘짐보’와 놀아주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놀아주던 짐은 힘에 부쳤는지 등을 돌려 바닥에 누웠죠.


이를 본 짐보는 짐을 깨우지 않고 그저 짐의 뒤에 누웠습니다. 짐보는 짐을 꼭 껴안고 짐의 어깨에 거대한 얼굴을 비벼댔죠.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다들 한 번쯤은 거대한 맹수 한 마리랑 알콩달콩 하게 사는 거 상상해봤을 것이다’, ‘곰에게 등을 내어줄 정도면 둘의 우정은 말 다 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습니다.


끈끈한 인연, 그 시작과 끝

짐보는 세상에서 가장 큰 곰이라 불리는 ‘코디액 불곰’입니다. 짐보의 키는 무려 3m, 몸무게는 700kg에 달하죠. 하지만 짐에게 구조될 당시의 짐보는 감금, 학대 등으로 발육이 온전치 않은 아기곰에 불과했습니다. 짐은 자신이 운영하는 ‘고아 곰 보호 센터’에 짐보를 데려왔습니다. 이후 23년간 짐보와 함께 살며 끈끈한 정을 나눴죠.


지난 2018년 짐보는 짐과 센터 직원들에게 둘러싸여 평온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비록 짐보는 떠났지만 짐보의 뒤를 이어 수많은 고아 곰들이 센터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훈훈했는데 안타까운 결말이다’, ‘짐보가 하늘에서는 평생을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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