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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만 원’ 짜리 엄마 명품백 훔쳐서 여친 갖다준 고딩 아들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은 누구나 피할 수 없는 ‘그 시기’, 바로 자녀들의 사춘기를 마주하게 됩니다. 사춘기의 아이들은 부모의 품을 벗어나려고 하거나 대화의 창을 닫아버리는 등 여러가지 면에서 낯선 모습을 보여주죠. 이에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를 도대체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곤 합니다. 오늘 사연의 주인공 A 씨 역시 이성교제를 시작한 사춘기 아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고 하는데요. 그녀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시죠.

갑자기 사라진 명품 가방,

모범생 아들이 혹시…?


오늘의 사연의 주인공 A 씨는 고1, 고2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그녀는 아들 둘을 잘 키워보려고 좋다는 책이나 강연도 열심히 들으러 다니는 등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죠. 덕분에 두 아들 모두 학교에서 전교권에 들 정도로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큰 반항 없이 사춘기를 무사히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던 어느날 첫째아들이 큰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A 씨가 집에 없는 틈을 타 옷장에서 새 명품 가방을 훔쳐 교제중인 여자친구에게 생일선물이랍시고 갖다준 것이죠. 뒤늦게 가방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눈치챈 A 씨는 아들을 불러 혹시 옷장 안에 있던 가방에 손을 댄 일이 있냐고 물었했습니다. 하지만 아들은 줄곧 모르쇠로 일관했는데요.

명품백 여친 갖다 준 아들

“가방이 그렇게 중요해?”


A 씨는 아들의 말을 믿고 싶었지만 가방에 발이 달려있지 않은 이상 그냥 사라졌을 리는 없었죠. A 씨는 계속해서 아들을 추궁했고, 결국 아들은 자신이 가방을 가져간 것이 맞다며 털어놓았습니다. 아들은 여자친구의 생일 선물로 마땅히 줄만한 게 없어 고민하던 차에 엄마 옷장에 가방이 많은 것이 생각났다며 가방을 훔친 경위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A 씨는 고가의 물건을 몰래 훔쳐다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기 여자친구에게 갖다 바쳤다는 아들의 말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나고 말았습니다. A 씨는 “긴 말 필요 없고 엄마 가방 다시 받아와”라며 단호하게 말했는데요. 그러자 아들은 “자존심 상하게 그런 말을 여자친구에게 어떻게 해? 엄마는 가방도 많으면서.. 내가 중요해 가방이 중요해?”라고 되받아치며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였죠.

아들 ‘참교육’ 시켜준 남편,

가방은 그냥 잊으라는데…


아들은 가방을 훔쳐간지 열흘이 다 되도록 가져올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고, 이에 A 씨는 여자친구의 전화번호를 요구했지만 아들은 여자친구에게는 핸드폰이 없다며 속이 뻔한 거짓말만 늘어놓았죠. 아들과는 도저히 말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A 씨는 건너건너 아는 지인을 통해 아들의 여자친구 엄마에게 상황이 이러하니 가방을 돌려달라는 말을 전했는데요. 하지만 돌아온 것은 “이미 준걸 뭘 뺏으려고 하냐. 집에 찾아보니 그런 가방 없다”는 대답 뿐이었습니다.
황당해진 A 씨는 남편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죠. 남편은 “그 나이때 애들이 허세도 있고 자존심도 있어서 가방은 아마 못 받아 올거다. 대신 도둑질 한 것에 대해선 데리고 나가서 호되게 혼낼테니까 가방은 그냥 잊어”라며 A 씨를 진정시켰습니다. 실제로 이후 남편은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는 자신의 동생에게 부탁해 정말로 죽지 않을 만큼 때려 아들에게 도둑질과 거짓말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후 아들은 눈물을 흘리며 A 씨에게도 진심어린 용서를 구했죠.

내 명품백으로 찍은 ‘인증샷’,

돌려 달라고 하자 황당한 반응


하지만 A 씨는 이후 우연히 SNS 계정을 통해 자신의 가방을 메고 ‘인증샷’을 찍은 아들의 여자친구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들의 반성하는 모습에 어쩔 수 없이 용서하고 넘어가기로 했지만 가방의 가격이 가격인지라 돌려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죠. A 씨는 수소문 끝에 아들 여자친구의 엄마 전화번호를 알아냈고, 그녀에게 연락을 취해 그간의 일을 설명하며 가방을 돌려달라고 얘기했습니다.
상대방은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가방을 돌려 받기 위해 만난 자리에서는 “아들 간수도 똑바로 못 한 본인 생각은 못 하고 행패를 부린다”며 온갖 욕을 늘어놓기까지 했는데요. 마침내 가방을 돌려받았지만 상대가 지나치게 날선 반응을 보여 A 씨는 혼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이 훔쳐간 가방 돌려달라고 말한 것이 잘못된 행동이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2021.04.2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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