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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by 스마트인컴

“헤나 문신하고 호텔 갔다가 엄청난 벌금을 청구 받았습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타투는 일반인들까지 널리 즐기는 주류 문화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요새는 연예인들도 타투를 통해 자신의 취향을 신체 곳곳에 담고 있죠. 타투가 액세서리의 한 개념이라는 인식이 보편화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특히 헤나 문신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스스로 지워지기 때문에 영구적으로 몸에 남는 타투에 비해 접근이 쉬운 편입니다.

헤나가 쉽게 지워지는 이유는 시술법의 차이에 있는데요. 타투가 피부 아래에 물감을 흘려 넣는 반면, 헤나는 피부의 가장 바깥쪽의 표피층을 염색하죠. 표피층은 얼마쯤 시간이 지나면 벗겨지고 새로 형성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지워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주 엷게 그렸다면 3일에서 5일, 짙게 그렸어도 1주일에서 열흘, 잘 해야 2주쯤 가는 것이 보통이죠.

특히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기분을 내기 위해 몸에 헤나 문신 하나쯤 받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특히 필리핀, 나트랑 같은 동남아 국가에 가면 헤나를 해주는 곳들이 꽤 있죠. 해변만 나가도 파라솔을 펴놓고 헤나를 그려주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광경을 보면 아무런 생각 없이 갔다가도 ‘나도 한번 받아볼까?’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요. 헤나는 패션 타투이고 시간이 지나면 지워지기 때문에 부담도 적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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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헤나 문신을 하고 호텔에서 숙박했다가 예상치 못한 일을 겪을 수도 있는데요. 특히 필리핀을 포함한 일부 동남아 호텔에서 헤나 문신을 하고 숙박한 한국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엄청난 대금 청구서를 보내오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헤나가 피부에 완전히 착색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 때문인데요. 헤나는 피부에 즉각적으로 염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말리는 데 꼬박 하루는 걸립니다. 문제는 충분히 말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호텔 또는 리조트에서 취침하다 시트 등에 묻으면 호텔 측으로부터 변상을 요구받게 되는데요.

그런데 이 변상 금액이 한두 푼이 아니라 필리핀 화폐로 계산 시 1만 페소(한화 약 23만 원)를 훌쩍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거죠. 침구를 빨아 쓰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겠지만 헤나 잉크가 묻은 시트는 세탁해도 잘 지워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밖에 가운이나 수건에 묻은 잉크 자국까지 발견해 청구할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 소파에서 잠을 잤다면 소파 값을 물어내라고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일부 호텔에서 관광객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더러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헤나 침구 오염 문제로 인한 변상 문제는 헤나를 저렴한 가격에 할 수 있는 많은 동남아 지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런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필리핀의 보라카이 등 호텔들에서는 아예 헤나 염색에 대한 매뉴얼을 따로 구비해, 고객이 체크아웃하자마자 객실 검사를 통해 증거사진을 찍은 다음 비용을 청구하는 게 하우스키핑의 필수 업무가 되었을 정도라고 합니다.

기분 좋게 떠난 여행지에서 무심코 한 행동으로 벌금을 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는데요. 휴양지에 갔으니 패션 타투 하나쯤은 해볼 만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미리 수건이나 가운 등을 준비해 가서 호텔 침대에 물들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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