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객들 때문에 시상식으로 오해할 뻔했던 역대급 연예계 결혼식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는 유명 스타들의 결혼식. 스타가 입은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웨딩홀..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죠. 부부의 탄생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하객들 역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습니다. 스몰 웨딩이 대세인 요즘이지만 오랜 활동 경력과 넓은 인맥을 가진 스타 부부의 결혼식엔 평소 보기 힘들었던 유명 연예인들이 등장하며 모두를 놀라게 하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역대급 하객들이 총출동해 시상식으로 오해할 뻔했던 스타들의 결혼식에 대해 알아볼까요?
유명 배우부터 해외 팬들까지.. 시상식 아니야?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달달한 연기를 선보이다 평생의 짝꿍이 된 배우 송혜교, 송중기 부부. 드라마로 한류 열풍까지 불러일으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이 컸던 결혼식인데요. 이들의 결혼식엔 당시 '대세' 스타들이 총출동하며 화제가 되었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건 다름 아닌 중국 스타 장쯔이였습니다. 국내외 스타들이 참석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해외 거물급 스타의 참석은 단연 화제를 불러일으켰죠. 남편 송중기와 함께 광고를 찍으며 인연이 됐다고 해요.
배우 손현주, 이경영, 이정재, 소지섭, 황정민, 박보검, 차태현, 유아인 등 국내 유명 배우들 역시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송혜교 송중기 부부와 인연이 깊은 배우 유아인은 편지를 낭독했고, 박보검은 피아노를 연주하며 결혼식을 축하했는데요. 이외에도 유재석, 이광수, 조재윤, 김종국, 샤이니 민호 등 송중기와 방송에서 함께 했던 많은 스타들이 연이어 등장했어요.
배우 최지우, 김희선, 이정현, 박보영, 김지원 등 스타들도 참석하며 이들의 결혼식은 시상식을 방불케하는 역대급 하객 라인업을 완성했는데요. 유명 스타들 이외에도 해외 각지에서 날아온 팬들이 결혼식장 입구에서 축하를 전하며 열기를 더했습니다. 특히 스타들이 등장할 때마다 손뼉을 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며 유명 스타들이 총출동한 연말 축제와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냈죠. 송중기와 송혜교 모두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이런 화려한 인맥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청첩장만 2,000장, 글로벌 정계 인사까지 등장
각종 사회활동으로 연예계 뿐 아니라 정계 인사들과도 친분이 두텁다는 배우 정준호. 그는 아나운서 이하정과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지인들에게 돌린 청첩장만 2,000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마당발 스타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실제로 결혼식장 측에서도 역대 최고 인원이 참석할 것을 예상해 기존의 좌석보다 훨씬 많은 좌석을 준비했다고 밝혔죠. 얼마 전 이하정은 남편 정준호의 인맥 때문에 너무 힘들다며 결혼식 당시 아랍왕자가 하객으로 등장했다는 일화를 공개해 과거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이 다시금 화제가 되었습니다.
정준호가 꾸준히 해온 사회봉사 단체 '따사모' 회원인 배우 장동건, 류시원, 안재욱, 차태현, 김선아, 김정은, 박선영 등이 하객으로 등장했는데요. 이외에도 아나운서 아내 쪽 하객인 나경은 아나운서, 김주하 앵커 등을 비롯한 각종 방송국의 아나운서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연예계와 아나운서계 인맥이 총동원된 셈이죠.
드라마 '아이리스'로 연을 맺었던 배우 이병헌, 김태희, 김승우 등 유명 배우들도 참석했습니다. 안성기, 이덕화, 이문세, 이승철, 노사연, 이무송, 이한위 등이 연달아 등장하며 정준호의 오랜 방송 활동 경력을 짐작할 수 있었죠. 이외에도 배우 김남길, 김수로, 왕석현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하객들이 참석했습니다.
그의 황금 인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는데요. 각종 사회 활동으로 연을 이어온 뜻밖의 지인들이 있었습니다. 서울 복지 재단 홍보대사로 함께 임명되었던 산악인 엄홍길을 비롯해 태국 전 총리, 몽골 전 국방장관, 두바이 국왕 부인의 친동생 등 글로벌한 인맥을 제대로 인증했죠. 주례는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맡으며 상상초월의 하객 리스트를 완성시켰습니다.
히딩크, 에브라.. 글로벌 스포츠 스타 총출동
한국 축구계의 레전드, 박지성의 결혼식은 앞서 언급한 배우들의 결혼식과는 다른 모습이었는데요. 글로벌한 스포츠 스타답게 하객들 역시 유명 스포츠 스타들로 채워졌습니다. 하객 중 단연 화제였던 인물은 히딩크 감독, 축구선수 에브라였어요. 박지성의 절친으로 알려진 에브라는 직접 꽃까지 뿌려주며 결혼을 축하했죠.
박지성과 함께 필드를 누렸던 축구 선수 황선홍, 허정무, 김신욱, 안정환 등도 참석했죠. 이뿐만이 아니라 수영선수 박태환, 야구선수 박찬호 등 스포츠 스타들까지 등장하며 자리를 빛냈어요. 스포츠 선수는 아니지만 정몽규 대한 축구 협회 회장, 최용수 감독까지 스포츠 업계를 총망라하는 인물들도 박지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결혼을 축하했죠.
맨유 시절 인연을 맺었던 글로벌 스타 싸이, 배우 이병헌 역시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 이외에도 방송인 유재석, 김종국, 신부 측 하객으로는 SBS 장예원 아나운서가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며 밝은 모습으로 식장에 등장했습니다. 사회와 축가 역시 신부 김민지 아나운서와 인연이 있는 SBS 배성재 아나운서, 김주우 아나운서가 각각 맡으며 화제가 되었어요.
이렇게 거물급 하객들이 등장하며 시상식을 방불케한 스타들의 레전드 결혼식을 알아보았는데요. 결혼식의 주인공은 당연히 신랑과 신부지만 평소 보기 힘든 유명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인 만큼 많은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 같습니다. 화려한 인맥으로 역대급 결혼식을 진행한 스타 부부들,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