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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러포즈 선물이요? 비트코인으로 이만큼 받았죠”

프러포즈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아주 특별하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이에게 받는 프러포즈에 대한 로망을 하나씩 갖고 있기도 한데요. 저마다 꿈꾸는 프러포즈의 로망이 다르듯 실제 프러포즈 선물 역시 다양합니다. 결혼반지를 내밀며 청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경제적 형편이나 상대방의 취향에 따라 각양각색의 선물이 등장하기도 하죠. 오늘 만나볼 커플들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 특별한 프러포즈 선물로 화제가 되었는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비트코인으로 프러포즈,

환산 가격이 무려 1억?


지난 4월 14일,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싱아 마을에서는 한 남녀가 비로소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새신랑 새신부가 될 주인공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남성 라자 무하맛 하스비와 동일 국적의 여성 바우튼리 아벵인데요. 라자는 결혼 전 신랑이 예비 신부의 집에 방문하여 결혼 날짜와 지참금을 정하는 행사 ‘마펫투아다’에서 신부에게 청혼 선물로 2비트코인과 3개의 금괴, 그리고 보석 세트와 기도 용품을 전하여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현재 1비트코인은 인도네시아 거래소 기준 한화 약 6-7천만 원을 넘어서는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그는 신부에게 무려 1억 2천만 원이 훌쩍 넘는 금액을 선물로 지불한 셈입니다. 그야말로 ‘억’ 소리 나는 금액이지만, 한편에서는 낭만이 없다는 목소리도 자리했는데요. 하지만 사실 프러포즈 선물인 비트코인은 두 사람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위해 자카르타로 이주한 라자는 이곳에서 예비 신부 바우를 처음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바우 역시 암호 화폐 업계 종사자로 알려져있어 두 사람 사이의 공통된 관심사가 바로 비트코인이었죠. 자연스럽게 사랑을 시작한 이들은 1년 5개월이라는 시간 끝에 결국 결혼을 약속하게 된 것인데요.
결국 두 사람을 이어준 사랑의 오작교가 바로 비트코인이었던 셈입니다. 물론 프러포즈 결과는 당연히 파란 불이었는데요. 이러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비트코인으로 프러포즈 하는 건 당연했네”, “나도 비트코인으로 프러포즈 받고 싶다”, “다이아 반지보다 더 로맨틱한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입니다.

아이폰 99대로 청혼

과연 결과는?


중국의 11월 11일은 솔로의 날로 불립니다. 한사람, 혼자를 뜻하는 ‘1’이 무려 네 개나 겹치는 날짜이기 때문인데요. 지난 2014년 11월 11일에는 중국의 한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특별하고도 황당한 프러포즈를 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해당 사건의 주인공은 솔로의 날을 맞이해 더 이상은 혼자이고 싶지 않다며 회심의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했는데요.
프로그래머로 알려진 20대 후반의 남성은 회사를 다니며 2년 간 열심히 저축한 약 9,300만 원에 달하는 돈을 쏟아부어 총 99대의 아이폰 구매했습니다. 이어 아이폰으로 하트를 그린 후 여자친구에게 꽃다발과 함께 결혼하자는 말을 전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소 황당한 프러포즈의 주인공이 된 그녀는 프러포즈를 받아들이지 않아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돈으로 마음을 살 수는 없는 법”이라며 남성에게 안타까운 위로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남자만 하라는 법 없죠”

남친의 로망으로 프러포즈


남자친구의 취향을 정확히 저격한 프러포즈로 화제를 모은 새신부도 있습니다. 그녀는 평소 오토바이를 좋아하던 남자친구를 위해 차곡차곡 돈을 모으기 시작해 무려 3천만 원에 달하는 ‘할리데이비슨’ 바이크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그를 깜짝 놀래켜줄 요량으로 오토바이를 주차시켜놓은 번화가 한복판으로 불러냈죠. 남자친구가 도착한 장소에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자친구가 미소를 띤 채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꿈에서 그리던 바이크를 선물받은 남자친구는 그 자리에서 기쁜 마음으로 프러포즈를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감한 프러포즈를 시도한 새신부는 “남자만 프러포즈를 준비하라는 법은 없다. 여성도 먼저 프러포즈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화끈한 소감을 남겼는데요. 두 사람의 프러포즈 순간은 여러 시민들에 의해 포착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손톱으로 반지 만들 거예요”

네티즌 경악하게 만든 반지


한편 선물을 본 사람들이 모두 경악하며 프러포즈를 필사적으로 말린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지난 4월 베트남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사건인데요. 여자친구와 약 5년 간 사랑을 나눠온 남성은 드디어 프러포즈를 결심했다며 충격적인 사진 한 장을 공개했죠. 업로드 된 사진 속에는 누렇게 변색된 손톱 조각이 빈틈 없이 빽빽하게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사진의 주인공은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자른 손톱을 빠짐 없이 열심히 모았다며 “손톱을 모아 여자친구에게 보석 반지를 예정이다”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손톱을 잘게 잘라 압축하면 검은빛의 보석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이를 본 네티즌들은 “손톱으로 만든 보석이라니.. 절대 받고 싶지 않다”, “나라면 프러포즈 받는 순간 헤어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작성자에게 부디 평범한 프러포즈를 할 것을 강력하게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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