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망한 줄 알았더니…” 기숙 학원 현재 이것 덕분에 대박났죠
학생들 몰리는
기숙학원
현재 메가스터디, 대성학원 등 대형 기숙 학원들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수반을 개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정시 확대 등으로 반수생들이 전년 대비 늘어났는데요.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도권의 기숙 학원들은 대기 번호까지 발급할 정도로 수험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투스교육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숙 학원 의대관은 전체 반수생이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비대면 강의가 많아지면서 학생들의 반수 시작도 빨라졌는데요. 지난 2월 강남대성기숙학원은 재수정규반 입시 모집이 이틀 만에 마감됐죠.
기숙 학원
인기 많은 이유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서 일반 학원을 포함한 기숙 학원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기숙 학원에만 적용되는 방역 지침이 있습니다. 입소 전 2일 이내에 PCR 또는 신속 항원 검사 결과를 제출하고, 입소 후 1주일 동안 1인실을 사용하는 수칙을 지킨다면 기숙 학원을 운영할 수 있죠.
수험생들이 기숙 학원을 찾는 것은 이런 방역 지침 때문에 오히려 코로나 유행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기숙 학원은 코로나 음성이 확인돼야 입소할 수 있고, 밖으로 나올 수도 없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시행된 이후 기숙 학원들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수험생들의 정기 외출을 중단했습니다.
정말 완벽하게
안전할까?
하지만 기숙 학원이 격리된 곳에서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겼을 때 더 위험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은 학생보다는 학원 바깥을 오고 가는 강사들이 방역지침을 확실히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데요.
실제로 지난 6월, 이천의 한 기숙 학원에서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대입 재수생들과 강사 등 440명이 생활한 학원이었는데요. 학원에서만 1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당시 확진자와 접촉한 모든 인원들은 자가격리됐으며 학생과 강사를 포함한 학원 관계자는 귀가 조치 됐죠.
여름방학
시작됐는데…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정부는 학원발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 학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우선 접종과 코로나 선제 검사를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원 종사자들 중 백신 우선 접종 신청을 한 인원은 전체 95%에 달하는데 비해 코로나 진단 검사에 참여한 비율은 7.5% 밖에 되지 않습니다.
현재 노래방과 PC방 직원들은 코로나 검사가 의무화되어 있는데요. 학원 종사자들에 진단 검사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위해 학원 종사자들에게 백신 우선 접종을 진행한 만큼 검사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죠. 이에 대해 누리꾼들 역시 “백신만 받고 검사를 안 받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학원 관계자들도 모두 검사 의무화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