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신들린 줄 알았다’는 랑종 여배우의 반전 일상 모습
리얼함이 생명이었던
영화 <랑종>
영화 <랑종 은 태국의 산골마을에서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에 대한 세 달간의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무당인 ‘님’의 조카 ‘밍’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데요. 밝은 성격이었던 ‘밍’이 발작을 하고 폭력까지 행사하기 시작합니다.
페이크 다큐멘터리 기법을 사용하고 있는 <랑종>은 그만큼 리얼함이 굉장히 중요한 영화입니다. <랑종>을 연출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리얼함을 통해 공포감을 극대화하고 싶었다고 전했는데요. 그것을 위해서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가 필요했죠.
<랑종> 주인공이 된
나릴야 군몽콘켓
평범한 회사원에서 귀신에게 빙의되는 ‘밍’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건 어려운 일이었는데요. 알려진 배우는 캐스팅할 수 없었기 때문에 <랑종> 제작진은 연극배우 중에서 오디션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완벽한 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수많은 오디션을 거쳤고 결국 나릴야 군몽콘켓이 밍 역할로 캐스팅됐죠.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많은 배우들을 만나봤고 가능성 있는 후보도 있었지만 그중 나릴야 군몽콘켓이 가장 뛰어났다”라며 ”오디션 테이프를 보고 아무것도 보탤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정확한 해석이었고 리얼해 보였다”라고 나릴야 군몽콘켓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습니다.
나릴야 군몽콘켓
완벽한 연기를 위해서..
올해 21살이 된 나릴야 군몽콘켓은 그동안 연극 무대에서만 활동해왔습니다. <랑종>이 그녀의 영화 데뷔작이죠. 나릴라 군몽콘켓은 귀신이 들린 장면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10kg 감량했는데요. 이를 위해 영화 촬영 중 한 달간의 휴식기를 갖기도 했습니다.
나릴야 군몽콘켓은 랑종 촬영 후 한 인터뷰를 통해 “밍에 대한 모든 것이 도전이었다”라며 귀신 때문에 변해가는 인물을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습니다. 사람 같지 않은 밍의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곡성’과 ‘부산행’에 참여했던 박재인 안무가와 협업을 하기도 했죠.
일상 속에서는
어떤 모습일까?
이번 영화를 통해 태국 매체에서도 나릴야 군몽콘켓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요. 점점 공포스러워지는 영화 속 모습과 다르게 실제 나릴야 군몽콘켓의 SNS에는 평범한 20대 초반의 밝은 사진들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