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에 금색 칠한 커다란 두꺼비.. 강남 테헤란로 빌딩의 비밀
강남구청역에 있는 ‘위지령비’
7호선과 분당선을 모두 지나는 강남구청역 3번 출구에 위치한 ‘더피나클강남 ’은 비싼 걸로 유명한 강남에서도 오피스 최고가를 기록하는 대형 빌딩입니다 . 위치상으로 굉장히 좋아 보이지만 이곳은 풍수지리적으로 기가 강한 곳이라 기업이 들어오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 실제로 과거 이곳에 위치했던 영동 백화점과 나산 백화점이 모두 도산하여 ‘불운의 터 ’로 불리기도 했죠 .
부동산 개발회사인 SK D&D는 2011년 이곳에 새로운 업무 빌딩을 지었는데요 . 앞선 백화점들의 불운을 의식했는지 건물 입구 쪽에 ‘위지령비 ’를 세웠습니다 . 건설사가 공사를 하며 지하에서 파낸 암석으로 만든건데요 . ‘위지령비 ’에는 “삼가 지극히 겸손한 마음으로 고하니 지령이시여 . 부디 하해와 같은 은덕을 베풀어 주소서 ”로 시작하는 글귀가 담겨 있습니다 .
금융회사들이 여의도를 떠난다
한국의 월스트리트라고 불리는 여의도는 그만큼 많은 금융회사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 하지만 풍수지리적으로는 금융회사와는 맞지 않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 여의도는 강바람이 세기 때문에 돈이 쌓여야 하는 금융사가 위치하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 실제 삼성증권 , 대신증권 , 미래에셋 등 많은 금융회사들이 여의도에서 강북으로 위치를 옮겼죠 .
특히 풍수지리적으로 가장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금융기업이 있습니다 . 여의도에서 수하동으로 위치를 옮긴 미래에셋입니다 . 현재 미래에셋 빌딩이 있는 땅은 풍수지리적으로 재물의 기운이 집중되어 있는 곳인데 , 실제 조선시대에는 동전을 만들던 주전소가 있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 실제 미래에셋의 박현주 회장은 풍수지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죠 .
테헤란로에 있는 ‘금두꺼비’ 동상
잠실 롯데타워 괴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