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로 제2전성기 맞은 유재석이 13년째 살고 있는 아파트
유재석의 인기가 식질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일인자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인데요. 대한민국 1등 MC인만큼 유재석의 수익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트로트 가수 ‘유산슬’활동만으로 얻은 수익이 2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죠. 그렇다면 대한민국 1등 MC가 선택한 아파트는 어떤 곳일까요? 조금 더 알아봅니다.
매일매일이 전성기
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유퀴즈와 놀면뭐하니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국민 MC 유재석이 2008년 압구정 현대아파트 1,2차 한 개 호실을 매입했습니다. 전용면적 196.21㎡ 매물이었죠. 당시 거래된 해당 호실의 평균 매매가 32억 전후에 형성되었는데요. 총 5개의 방과 화장실 2개로 이루어진 대형 평형이었습니다.
압구정 현대 아파트는 강남구에 위치한 아파트입니다. 무려 1976년에 지어진 아파트죠.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뷰를 누릴 수 있는 데다 서쪽으론 한남대교, 동쪽으론 성수대교가 있어 교통여건도 좋습니다. 덕분에 과거 내로라하는 부촌으로 대기업 오너와 연예인들이 많이 모여살았습니다. 현재는 건물 노후화로 많은 이들이 떠났지만, 유재석을 비롯한 몇몇 연예인들은 머물고 있죠.
현대 아파트 사는 이웃 연예인
그렇다면 또 누가 현대 아파트에 살고 있을까요? 과거 무한도전 시절에는 노홍철도 이곳에 살았습니다. 노홍철은 2010년 5월, 경매로 현대아파트 전용 160.28㎡한 개 호실을 매입했습니다. 한강이 잘 보이는 로열층이라 감정가는 무려 26억 원에 달했는데요.
노홍철은 감정가보다 4억 원가량 저렴한 22억 1700만 원에 현대 아파트를 낙찰받았습니다. 덕분에 노홍철은 무한도전 녹화날 유재석과 같은 벤을 타고 출근하기도 했죠. 다만 2016년 웃돈 5000만 원에 매각 소식을 전했는데요. 매각 직후 집값이 12억 원 올라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이외에도 개그맨 김용만, 가수 이지혜가 현대 아파트 1,2차에 거주하고 있죠.
현대 아파트에 거주하는 또 다른 연예인은 유재석의 영원한 라이벌, 강호동이 있습니다. 유재석과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다만 강호동이 사는 아파트는 한번 재건축을 거쳤습니다. 2004년 강호동의 현대 아파트는 재건축되어 현재 ‘대림 아크로빌’로 불리고 있습니다. 한편 이곳에는 강호동 부부 외에 김희애 부부도 거주하고 있습니다. 김희애는 2002년 전용 243.23㎡ 호실을 약 20억 원에 매입했죠.
40년 되어가는 아파트의 매력 포인트
2021년 1월 기준 유재석이 매입한 평형의 매매가는 52억 원까지 상승했습니다. 매입한지 13년 만에 약 10억 원 상승한 셈인데요. 현대 아파트에 거주했던 노홍철은 2016년 이 아파트를 팔며 “녹물 나오는 이 낡은 집을 왜 사려고 하느냐”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낡은 아파트의 가격은 왜 자꾸 올라가는 걸까요?
부동산 전문가들이 말하는 첫 번째 이유는 ‘입지’입니다. 교통이 편리한 강남 한강변이라는 것이죠. 두 번째는 ‘재건축’입니다. 현대 아파트는 과거 강남이 다소 저렴할 때 지어진 아파트입니다. 현대 아파트는 층수가 요즘 지어지는 아파트와 달리 높지 않고, 대가족 중심이었던 당시 가족문화를 따라 대형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낮고 넓은’ 현대 아파트 특성이 투자자를 끌어모으는 건데요. 이미 연식이 50년을 향해 가는 만큼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기존의 입지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건물의 층수가 높아지다 보니 기존 거주자가 받게 될 보상도 높아지는 것이죠. 마침 부동산 규제로 인해 ‘똘똘한 한 채’가 힘을 얻은 만큼, 재건축에 기대되는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투자자가 몰린 셈입니다.
유재석 전세사는 이유는
다만 집값 상승과 관계없이 유재석은 ‘자가’가 아닌 ‘전세’로 나타났습니다. 매각하게 된 시기와 사유는 명확하지 않은데요. 충분히 압구정 현대 아파트를 매입할 여력이 있음에도 전세로 사는 걸 두고 의아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연예인들이 사생활 보호를 위해 전세를 살지만, 유재석이 현대 아파트 사는 건 너무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죠.
전문가들은 유재석이 전세 사는 이유를 다르게 해석했습니다. 바로 롱런을 위한 포석인데요. 한 업계 관계자는 “사실 연예인들이 부동산 투기 때문에 이미지에 타격을 많이 입었다. 아이유만 해도 봐라. 그 아이유도 30억 원대 전원주택을 매입했다 투기 논란에 한참을 고생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부동산과 그 수익이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유재석은불필요한 의혹을 받지 않기 위해 전세를 산다는 것입니다.
유재석은 유퀴즈에서 “주식은 하지만 부동산 재테크는 잘 몰라 안 한다”라고 말했는데요. 유재석의 회당 출연료는 지상파 1500만 원, 종편이나 케이블 2500만 원으로 추측됩니다. 재테크 전문가는 유재석이 전세 거주하는 이유에 대해 “월 수천, 수억 원 버는 사람에게 1년 1억 원 오르는 부동산, 그것도 세금 고려하면 몇천만 원에 불과한 부동산 수익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생각해 보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