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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어디 안간다” 대한민국 대표 영화감독 2세의 최근 근황

배우 하정우, 조승우, 야구선수 이정후 등 부모님의 유전자를 제대로 물려받아 각자의 영역에서 뛰어난 활동을 펼치고 있는 2세들이 있습니다. 유명 영화감독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영화감독들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자식들은 현재 어떻게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 있을까요?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으로 비영어권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하고, 역사상 두 번째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한 봉준호 감독. 봉준호 감독의 아들 역시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봉준호 감독의 아들 봉효민은 단편 영화 <결혼식>을 통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했던 단편 영화 프로젝트였는데요. 배우 손호준 손석구, 조혜주가 출연했으며, 청각 장애인인 지환이 절친 성훈의 결혼식에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

봉효민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영화 스태프로 일하면서 커리어를 쌓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직접 시나리오와 연출을 한 영화 ‘애퍼처(Aperture)’로 유럽시네마토그래피어워즈, LA독립영화페스티벌어워즈 등 5개 영화제에서 5개 상을 수상했는데요. ‘애퍼처’는 가정부로 일하고 있는 마리아와 그녀의 딸 자라가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우연히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입니다.

박찬욱 감독

딸 박서우

박찬욱 감독은 슬하에 외동딸 박서우를 두고 있습니다. 평소 글과 인터뷰를 통해 딸의 이야기를 종종 했기 때문에 팬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영화 <스토커>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딸이 자신의 영화 중 <스토커>를 가장 좋아해 뿌듯하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박서우는 아버지 박찬욱 감독의 영화인 <아가씨> 미술팀 막내로 참여했습니다. 막내였기 때문에 청소나 걸레질 같은 허드렛일만 해야 했습니다. 박찬욱은 한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감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는 게 싫으니까 촬영장에서 눈만 마주쳐도 질색을 하며 ‘꺼지라’는 의사를 눈빛으로 보내곤 했다”라고 전했는데요. <아가씨>가 젊은 여성들이 나오는 영화였기 때문에 딸의 의견과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죠.

문학상 금상 받은

장항준 감독 딸

평소 딸 바보로 유명한 장항준은 다른 부모와는 다른 특별한 교육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로학원을 보내지 않는 것입니다. 장항준은 딸에게 “하기 싫은 걸로 인생 허비하지 말자”라고 전했는데요. 실제로 중학생이 된 딸이 어느 날 장항준을 찾아와 수학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 장항준 감독과 김은숙 작가의 딸답게 글 쪽에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습니다. 딸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소설을 썼는데요. 작년 현대 시문학 청소년 문학상에서 금상을 받아 소설을 출판했는데요. 수상자 중 유일한 중학생이기도 했습니다. 딸의 장래 희망은 부모님과 같은 영화감독, 소설가입니다. 이에 장항준은 “아내 전성기를 앞으로 15년 정도 본다. 그 이후는 어떻게 할 거냐. 저희 애가 있다”라고 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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