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세종 자이 더 시티
’ 청약에서 올해 두 번째 만점 통장이 나왔습니다
. 올해 첫 번째 만점 통장은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였는데요
. 만점 통장이 나온
84㎡
P 경쟁률은 무려
2474 대
1이었습니다
.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청약까지 어려운 상황에서 젊은 세대들은 이제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 도시형 생활주택은
무엇일까?
도시형 생활주택은
300세대 미만으로 구성된 소형 공동주택을 일컫는 말입니다
. 2009년
1-2인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된 주택인데요
. 원룸형과 단지형
, 기숙사형으로 구분되는데 그중에서도 원룸형이 가장 많이 공급된 상태입니다
.
도시형 생활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 장벽이 낮습니다
.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데요
. 청약 경쟁률과 가점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상품으로 도시형 생활주택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 경쟁률이 높아지는
도시형 생활 주택
한국부동산원 청약 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공고된 도시형 생활주택은 총
1074가구였습니다
. 그런데 청약을 접수한 건수는
2만
1309건으로 평균
19.94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 작년에 비해 경쟁률이
2배나 오른 건데요
. 수도권은 경쟁률이 더 높았습니다
. 상반기
807가구 모집에
2만
430명이 몰리며 평균
25.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죠
.
도시형 생활주택은 청약 가점이 낮은
2030대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 건축법상 도시지역에만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입지가 좋은 데다가 주택으로 분류되어 아파트처럼 욕조나 발코니 설치 등이 가능한 장점이 있는데요
. 하지만 수도권과 달리 지방에서는 청약 경쟁률이 낮아 미분양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 실제 부산에 있는 한 도시형 생활주택은 공급세대가
91가구였지만 접수 건수가
45건에 불과했습니다
.
청약 통장을 사용하지 않는 데다가 당첨 후 계약하지 않더라도 특별한 규제가 없어
‘일단 넣고 보자
’는 식의 청약이 많아 당첨 후에도 정당 계약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때문에 도시형 생활주택을 생각할 때 경쟁률만 보고 매입 여부를 결정하는 건 위험할 가능성이 높죠
. 아파트를 넘어
오피스텔도 인기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수요자들이 오피스텔에도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 최근 오피스텔은 실거주 목적의 아파트 대체재로 인기가 높은데요
. 지난
1월 성남시 고등지구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판교밸리 자이
’는 평균
64.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 동탄
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로 포스티지
’ 역시 평균
82.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
수요자들이 오피스텔로 몰리자 오피스텔 가격도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 강남구 삼성동
‘롯데캐슬 클라쎄
’는 현재
9억 원의 매매시세를 기록했는데요
. 작년에 비해
2억 원이 넘게 오른 금액입니다
.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이 아파트에 비해 규제가 덜한 편이고 가격이 낮기 때문에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매입 문의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 점점 과열되는
아파트 청약 시장
아파트 청약 시장 과열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 지난
2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 스카이 아파트의 청약 최고 경쟁률은
246 대
1이었습니다
. 이곳은
43가구에 불과한 나홀로 아파트였는데요
. 분양가는 약
4억
5000만 원에서
5억
9900만 원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
서울의 아파트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홀로 단지에도 엄청난 경쟁률이 붙은 건데요
. 실제
2019년 이후 지금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미분양이 발생한 단지는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있는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
’ 뿐이었습니다
. 나홀로 단지나 소규모 단지의 청약도 모두 높은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됐죠
.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다들 집 구하느라 고생이 많다
” “집 사는 건 포기해야 할 것 같은데
” 등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