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국적이 복잡하다고 평가받는 아이돌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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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흔치 않습니다. 더군다나 인생의 대부분을 한국에서 산 사람이라면 말이죠. 그런데 현재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 중에서 무려 3개의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심지어 주인공은 아직 미성년자라고 하는데요. 그분이 누군지, 또 어떻게 삼중 국적이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프로듀스 101의 우승자이자 전 I.O.I의 센터, 언니쓰의 막내였던 전소미입니다. 최근 JYP에서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하며 솔로 활동을 준비 중인 그녀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삼중 국적임을 밝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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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네덜란드인, 아버지가 캐나다인, 어머니가 한국인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합니다. 전소미는 캐나다에서 태어나 캐나다의 국적을 처음 취득하였는데요. 그렇다면 나머지 국적들은 어떻게 얻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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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그녀의 할아버지가 네덜란드 출신임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전소미의 아버지는 네덜란드와 캐나다의 국적을 모두 취득할 수 있었죠. 네덜란드는 부모 중 한 명이 네덜란드인일 경우 자녀에게도 국적을 부여하는데요. 이에 영향을 받아 그녀 역시 네덜란드의 국적까지 가지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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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시 부모 중 한 명이 한국인일 경우 자녀에게 한국 국적을 부여하기 때문에 한국 국적까지 얻게 된 거죠. 바로 이것이 비록 출신지는 캐나다였지만 한국 국적까지 얻을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하지만 전소미는 삼중 국적을 유지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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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복수 국적을 허용하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이죠. 네덜란드와 캐나다는 선천적인 복수국적을 허용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만 20세가 되면 2년 이내로 한국 국적만을 선택할지 말지에 대해 결정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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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을 유지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한국 내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외국 국적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서약한다면 가능한데요. 이후로는 외국인에게 주어지는 의무 면제 등은 포기하는 대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의무 이행 및 혜택은 누릴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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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한 인터뷰에서는 여권 역시 세 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세 나라 중 한 나라를 출입국할 땐 그 나라의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이외의 해외에서는 그날 쓰고 싶은 것으로 고른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특유의 유쾌한 말투로 여권 중 만료 기간이 얼마 남지 않으면 다른 걸 쓰기도 한다고 언급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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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생인 전소미는 올해 19살입니다. 아직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국적을 고를 수 없었지만 그녀가 앞으로 어떤 국적으로 나아갈지는 그녀 자신의 선택입니다. 어떤 나라를 고른다고 해도 많은 팬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한국 활동 가수임에는 틀림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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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랙레이블은 그녀가 5월 1일에 솔로로 데뷔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JYP 공개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 때부터 큰 인기를 끌었지만 공식 데뷔까지 오랜 기간을 거친 만큼 그녀 본인이 가장 기대되고 또 긴장되겠죠. 얼른 전소미라는 이름을 많은 매체들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