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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에 연인과 손 꼭 잡고 산책하기 딱 ‘한옥 데이트’ 코스

따뜻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요즘, 많은 연인들이 데이트를 나서고 있는데요. 매일 영화를 보거나 카페를 가는 평범한 데이트에 지겨움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주말에는 조금 특별한 곳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서울 도심 속에서도 한옥의 고즈넉함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으로 들어가 감성 가득한 데이트 코스를 소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름의 푸릇함이 가득한 창덕궁

가장 먼저 소개드릴 코스는 창덕궁입니다. 창덕궁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조선 시대의 궁궐로 조선 왕조가 경북궁에 이어 두 번째로 지은 곳입니다. 건축과 조경이 잘 어우러진 종합 환경디자인의 사례이면서 동시에 한국적인 공간 분위기를 자아내는 중요한 문화유산인데요. 현재 남아있는 조선의 궁궐 중 그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자연과의 조화로운 배치가 탁월한 점에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창덕궁에서 만나볼 수 있는 부용정과 부용지의 전경은 매우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닿고 있습니다. 부용정은 정조가 신하들과 시를 읊고 글을 짓기도 하며 꽃을 감상하고 고기를 낚았던 정자로 창덕궁 후원에 자리하고 있죠. 또한 그곳에 있는 가로 34.5m, 세로 29.4m  가량의 네모난 연못을 부용지라고 부릅니다.

앞서 언급한 ‘부용(芙蓉)’이란 이름의 뜻처럼 원래 연못에는 연꽃이 가득했다고 전해지는데 지금도 부용지에서는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는 연꽃들의 생기를 느낄 수 있죠. 더불어 창덕궁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지만 그중에서도 여름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푸릇푸릇한 식물들이 가득 핀 궁궐을 볼 수 있습니다.

고즈넉함이 느껴지는 창경궁

창덕궁 관람을 마쳤다면 이어 창덕궁 동쪽에 맞닿아 있는 창경궁도 함께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창경궁은 성종 14년(1483) 세 명의 대비들을 위해 지은 궁궐로써 창덕궁과 인접해 하나의 궁궐처럼 사용했는데요. 일제강점기에는 식물원과 동물원이 들어서 유원지로 변했고 창경원이라 불렸지만, 1983년부터 복원 작업을 시작해 창경궁이라는 이름을 회복했습니다. 유명한 역사 속 이야기인 숙종 때의 인현왕후와 장희빈, 영조 때 뒤주에 갇혀 죽음을 당한 사도세자의 이야기 등이 모두 창경궁과 관련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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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창경궁은 전각의 수가 많지 않고 규모가 아담해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데요. 애초 궁궐로서 계획된 것이 아니라 태종이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준 뒤 살았던 수강궁에 몇몇 전각을 보태어 세운 궁궐이기 때문에 배치에 있어서도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를 엿볼 수 있죠.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부터 춘당지까지 천천히 걷다 보면 고궁의 고즈넉함을 가득 느낄 수 있습니다.

한옥 미와 모던함 갖춘 카페 ‘사사서울’

궁궐을 모두 둘러보고 난 뒤에는 휴식이 필요하겠죠. 고궁을 다녀온 만큼 평범한 카페 대신 ‘한옥 카페’를 추천드리려 하는데요. 이곳은 다름 아닌 한옥카페 ‘사사서울’입니다. 카페 사사서울은 창덕궁 맞은편, 종로 권농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외관부터 한옥 느낌 그대로 풍기는 사사서울의 내부로 들어서면 모던한 가구들과 한옥 구조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넓은 공간에 소파와 테이블을 센스 있게 배치하였으며 좌석마다 간격이 꽤 있어 답답함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카페 사사서울은 1층 커피바와 테이블, 2층 내부 테이블과 야외 테라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체적인 공간의 분위기는 우드톤과 숲이 떠오르는 다크 그린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편안함을 느끼게 하죠. 또한 카페의 명칭 ‘사사’는 숲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요. 실제로 2층 야외 테이블에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 이름에 딱 맞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따뜻한 날씨에 종로 뷰도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큰 통창으로 창덕궁이 한눈에 보이는 카페 회화나무도 ‘핫플레이스’로 꼽히고 있습니다.

용이 누운 자리 와룡공원

휴식을 충분히 취했다면 여름밤 데이트 필수 코스인 야경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그다음으로 향할 곳은 남산타워와 종로 일대의 도심 야경을 눈에 담을 수 있어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와룡공원’입니다. 와룡공원은 성북구 성복동과 종로구 명륜동의 경계면에 걸친 곳으로 1984년 한양도성의 성곽면을 따라 조성된 공원인데요. 삼청공원, 창경공원, 북악산 도시자연공원이 인접해 있는 곳입니다. 해당 공원은 북악산 ‘말바위’를 내려와 성곽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주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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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공원의 명칭은 와룡공원의 길이 마치 누워있는 용의 형상과도 같다 하여 지어졌는데요. 실제로 현재 와룡공원이 위치한 성균관대 후문에서 성북선잠박물관 앞 구간의 모양이 용이 누운 모양과 흡사하다고 합니다. 더불어 와룡공원은 토심이 얕아 수목 생육이 어려워 아카시아 나무 등으로 산림을 조성했었는데요. 주민들이 생명의 나무 1,000만 그루 심기 행사에 참여하여 수목을 심고 가꾸어 푸르름과 계절별 아름다운 꽃이 피는 공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특히, 봄에는 산수유, 매화, 진달래, 개나리 등이 피어나 가족단위의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이죠.

이외에도 공원 내에는 배드민턴장, 에어로빅장, 체력단련시설 및 정자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운동, 산책, 휴식을 즐길 수 있죠. 게다가 와룡공원의 주요 산책코스로 북악산 서울성곽 탐방로와 삼청공원 간 순환산책로가 있는데, 산책로변에는 왕벚나무를 심어 봄에는 아름다운 벚꽃길을 연출하여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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