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에게 깔려 무지개다리 건널뻔한 댕댕이 구해주자 반응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아기 강아지. 그 상황을 지켜보는 어미 개의 심정은 어떠할까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절망적일 텐데요. 최근 미국 텍사스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미 개는 죽어가는 아기 강아지를 애처롭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상황을 파악한 집사는 아기 강아지를 살려내기 위한 최후의 선택을 했습니다.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힐 만큼 처절했던 아기 강아지의 생존기를 알아봅시다.
어미 개에게 깔려
질식한 아기 강아지
지난 2018년 숏 비디오 플랫폼 ‘newsflare’는 강아지 집사 ‘머로우’의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사연에 따르면 머로우가 키우던 강아지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들에게 젖을 먹이고 있었습니다. 강아지들을 뒤로하고 잠시 외출한 머로우는 귀가하자마자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젖을 먹던 아기 강아지 한 마리가 어미 개의 밑에 깔려 있었던 것이죠.
당시 상황에 대해 머로우는 ‘대형견인 어미 개에게 잔뜩 눌린 아기 강아지는 오랫동안 숨을 쉬지 못한 것 같았다’라며 ‘강아지의 온몸이 파랗게 질려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 어미 개는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후 자신의 새끼를 살려달라는 듯 집사와 아기 강아지를 번갈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집사가 꺼내든 카드
강아지를 동물 병원에 데려갈 시간조차 없다고 판단한 머로우는 순간 ‘심폐 소생술’을 떠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그는 어미 개가 지켜보는 앞에서 아기 강아지를 바닥에 눕혔습니다. 그는 강아지의 심장 부근을 압박하고 등을 쓰다듬길 반복했습니다. 영상 속 머로우는 강아지와 입을 맞추고 숨을 불어넣는 ‘인공호흡’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한 시간의 고군분투 끝에 강아지는 가쁜 숨을 토해내며 기적적으로 호흡하기 시작했습니다. 강아지는 몸을 떨고 다리를 움직이며 완벽한 ‘생존’의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후 머로우는 무지개다리를 넘나들었던 강아지의 근황을 영상에 담아 공개했는데요. 영상 속 강아지가 힘차게 어미 개의 젖을 빠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강아지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 ‘집사의 빠르고 정확한 대처가 신의 한 수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집사와 어미 개에게 찬사를 보낸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