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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최초” 비현실적인 몸매로 운동 열풍 일으켰던 주인공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이어트나 원하는 몸매를 갖는 것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운동을 하실 텐데요.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콤플렉스를 극복하거나 자신의 아픔을 치유하고자 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행동으로 인생이 180도 바뀌어 ‘스타’가 된 사람들도 있죠. 오늘은 운동을 통해 용기를 얻고 대중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모델들을 함께 볼까요?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TOP5 입상, 유승옥


유승옥은 한동안 최고 몸매의 아이콘으로 통했던 스타입니다. 그녀는 1990년 충북 청주시에서 태어났는데요. 어린 시절엔 학업에 열중했기에 공주대 생물산업공학과로 진학하고 교생 생활까지 했었죠. 명석함은 물론 외모까지 겸비하고 있었던 유승옥은 2013년 미스코리아 충북 선발 대회까지 출전했습니다.


과거 유승옥은 자신의 두꺼운 허벅지를 콤플렉스라고 생각했는데요. 지방 흡입까지 받을 정도였다고 고백했죠. 하지만 부작용이 생기고 몸까지 안 좋아지자 유승옥은 운동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운동에 즐거움을 느끼고 많은 시간을 투자한 그녀는 2014년 ‘머슬마니아 세계대회’까지 출전하게 되죠. 놀랍게도 유승옥은 동양인 최초로 TOP 5 안에 드는 영광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유승옥은 머슬 퀸과 피트니스 대회 열풍을 본격적으로 불러일으킨 장본인 중 한 명이 됐는데요. 유승옥 이후로 많은 모델과 연예계 지망생들이 대회에 도전하기 시작했죠. 큰 체구에 탄탄한 근육과 굴곡을 동시에 갖춘 유승옥의 몸매는 ‘비현실적이다’라는 평가를 받게 됐습니다. 이렇듯 콤플렉스를 극복한 그녀는 이제 피트니스를 넘어 연극 무대와 방송계까지 종횡무진 중입니다.

스포츠 모델 프로 1위,

심으뜸


필라테스 강사이자 모델로 유명한 ‘심으뜸’도 과거엔 병약한 아이였습니다. 그녀는 2012년 해외여행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고 이를 계기로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는데요. 이후로 운동에 매진하게 됐죠. 운동신경도 워낙 좋아 고등학교 땐 특채 제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현재 필라테스 강사이자 유튜버로 유명하지만, 과거엔 베테랑 보디빌더였는데요. NABBA가 주최한 WFF 아시아 서울 오픈 챔피언십 대회에서 스포츠 모델 코리아 프로 1위를 차지하고, 미스 비키니 클래스 S 1위, WBC 하반기 대회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성적을 보여줬죠. 특히나 애플힙이 돋보여 심으뜸은 ‘엉짱녀’라는 수식어를 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피트니스 업계가 침체되자 그녀는 업계 종사자들을 대변하여 개선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이 시기를 잘 견디고 극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많은 분이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운동하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청각장애 이기고

머슬 퀸 차지, 이연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트니스 모델 이연화는 아픈 과거사가 있습니다. 사실 그녀는 경희대 디자인과 수재여서 어린 나이에 대기업에서 근무를 하게 됐는데요.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나이차가 많다 보니 더 잘하려고 노력하게 된 것이 과로로 이어졌고 ‘이관개방증 질환’이라는 청각 장애까지 앓게 됐습니다. 약 1년 동안은 약물치료와 수술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야만 했죠.

쉬는 동안 이연화는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은 게 잘못이었다고 깨닫게 되고 트레이닝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트레이너에게 대회 출전 권유까지 받게 됐죠. 여기에 용기를 얻은 그녀는 2017년 맥스큐 머슬마니아 오리엔탈 챔피언십에 출전했고, 아름다운 곡선의 몸매로 패션모델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제 이연화는 배우로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웹드라마 ‘연애 기다린 보람’에 출연하여 겉으로는 도도하지만 사랑 앞에선 한없이 순수한 윤빛나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냈죠. 이와 같은 그녀의 활동은 상처와 장애를 갖고 있는 대중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로도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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