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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명소만 찾아간다, 전세계 대통령의 휴가장소는 어디일까?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곤 하는 7월과 8월, 대통령도 예외는 아닙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은 연 21일간의 사용 가능한 휴가 기간 중, 주로 7월 말 그리고 8월 초에 3~5일가량의 휴가를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한 발자국 나아가 휴가 기간 동안 전 세계의 대통령은 각자 어디서 어떻게 휴가를 즐길까요? 정말 다양한 모습으로 휴가를 즐기는 세계 대통령들이 선택한 휴양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시베리아 타이가 숲 선택한 푸틴

지난 3월로 4번째 임기를 수행 중인 러시아의 대통령 푸틴은 시베리아의 타이가 숲에서 휴가 보내는 것을 즐깁니다. 타이가 숲은 시베리아의 전역을 뒤덮는 광대한 숲으로, 낚시와 사냥으로 유명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틀이라는 잠깐의 휴가 기간 동안에도 이틀 밤 모두 이곳에서 보냈을 정도로 타이가 숲에 대한 애정이 남다릅니다.

그는 또한 2013년에 투바 공화국의 고산지대에 있는 ‘아크아트티크홀’에 국방장관 함께 여름휴가를 보낸 적이 있습니다. 당시 엄청난 크기의 물고기를 낚았다는 소식은 엄청난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그뿐만 아니라 크리스노야르스크의 ‘사야노-슈셰스키 자연 보호림’에서도 낚시와 수영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9년째 같은 곳으로!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9년째 같은 휴가 코스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바이로이트 오페라 축제에 참석한 후에 알프스의 솔다 리조트로 가는 것입니다. 바이로이트 오페라 축제는 독일 바이로이트에서 매년 열리는 음악 축제입니다. 메르켈 총리의 남편은 언론의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데요, 이 축제 날 만큼은 턱시도를 차려입은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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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다 리조트는 이탈리아 북쪽 끝, 알프스에 위치해 있습니다. 알프스는 많은 이들이 하이킹을 하기 위해 찾는 곳입니다. 메르켈 총리 역시 이곳에서 남편과 함께 하이킹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솔다 리조트는 스키를 탈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알프스의 산맥을 감상하며 하이킹과 스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프라이빗 한 개인 리조트, 트럼프

미국에는 대통령을 위한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가 있습니다. 이곳은 미국의 메릴랜드 주에 위치해 있으며, 해군이 관리하고 해병대가 경비를 책임집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껏 이곳을 딱 한 번 방문했습니다. 그는 그 외의 모든 휴가를 개인 소유의 골프장과 리조트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입니다. 특히 개인 소유 리조트는 트럼프가 성탄절은 물론 연말까지 쭉 머무는 곳이기에 ‘겨울 백악관’이라는 명칭까지 붙었습니다.

그가 휴가차 방문한 곳은 뉴저지 주의 베드 민스터 골프장과 플로리다의 말라라고 리조트입니다. 베드 민스터 골프장은 세계적인 골프 선수권 대회가 자주 열리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의 소유인 마라라고 리조트(Mar-A-Lago) 리조트는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첫 미, 일 정상회담을 한 장소입니다. 플로리다의 팜 비치에 위치해 있는 이 리조트는 회원 가입비가 약 20만 달러, 한화로 2억 3000만 원이고 연회비는 1만 4000달러, 한화로 1673만 원에 달하는 초호화 리조트입니다.

16억 사용한 오바마의 하와이

오바마의 하와이 사랑은 유명하죠. 휴가지로 하와이를 자주 선택하는 오바마는 하와이의 카일루아 해변에서 휴가를 보냈습니다. 그의 휴가지에서의 호화로운 생활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휴가로 하와이에 갔던 적이 있는 오바마는 휴가 동안에만 최소 140만 달러, 한화 약 16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사용했습니다.

호주의 스콧 모리슨 총리도 휴양지로 하와이를 선택했습니다. 그는 부인과 두 딸을 데리고 아름다운 와이키키 해변이 있는 하와이 호놀룰루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호놀룰루는 세계적인 관광, 휴양도시이며 온난한 기후로 많은 이들이 휴양하러 찾는 곳입니다. 하지만, 그의 휴가는 행복하게 마무리되지 못했죠. 총리가 호주 산불이 한창이었을 때 비밀리에 휴가를 떠났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들은 거센 비판과 야유를 보냈고 시위까지 발생했습니다. 결국 총리는 중도에 휴가를 멈추고 다시 돌아와야 했습니다.

혈세로 지은 별장, 프랑스 대통령

프랑스는 대통령을 위한 여름 별장이 있습니다. 바로 브레 강송 요새입니다. 브래 강송 요새는 1968년 샤를 드 골 대통령의 제안으로 프랑스 대통령들만을 위한 공식 휴가지가 되었습니다. 프랑스 남부에 위치해 있는 코트 다쥐르 지역, 봄 레 미모사에 위치해 있는 이곳에서는 해안가를 따라 있는 수많은 아름다운 소나무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최근 수영장을 설치한 현 프랑스의 대통령, 마크롱의 행동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는 엄청난 금액을 들여 수영장을 만들었는데요, 이에 프랑스 국민들은 혈세를 낭비한 것 아니냐며 비난을 보냈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국가의 사회보장을 위해 돈 쓰는 것을 아끼는 그의 행동과 모순된다 말했습니다.

태국 국왕의 심상치 않은 휴가

태국에서 국왕은 신처럼 여겨질 정도로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여기 현 태국의 국왕인 마하 와치랄롱꼰은 이런 국민들의 믿음을 저버린 채 휴가를 떠나 화제입니다.

그는 20여 명의 첩과 함께 독일 바이에른 주에 위치한 4성급 그랜드호텔 손넨비흘에서 휴가를 보냈습니다. 이곳은 오랜 역사가 있는 호텔로, 아름다운 알프스의 산자락을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전망이 있는 곳입니다. 호텔은 당시 코로나로 인해 영업중지 상태였지만, 태국 국왕의 휴가를 위해 특별히 당국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국민들은 코로나로 힘든 사투를 벌이고 있는 와중, 국왕이 유유자적 휴가를 떠났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태국에서는 반(反) 황실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각자의 방식대로 휴가를 보내는 대통령들의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휴가의 모습을 보여준 대통령부터,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휴가를 보내는 대통령까지 다양합니다. 이들의 휴가 중에는 여론의 비난과 의심을 살법한 사치를 부리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각국을 대표하는 이들인 만큼 휴가도 누구보다 신중하게 보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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