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님 제발..” 직원들 깜짝 놀란 정용진 인스타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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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사업가 ‘패리스 힐튼’이 키우는 강아지 ‘피터팬’은 호화로운 삶을 누리기로 유명합니다. 피터팬은 마치 인형의 집을 방불케 하는 ‘강아지용 전원주택’에 살고 있는데요. 주택에 딸린 수영장에서 물장구를 치고 테라스에서 패리스 힐튼에게 안겨 잠을 자는 등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는 근황이 공개되어 왔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패리스 힐튼의 반려견으로 살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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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한국 재벌의 강아지는 어떤 생활을 누리고 있을까요? 한국 재벌 중 애견인으로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은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입니다. 최근 그는 올해 10번째 생일을 맞은 자신의 반려견 ‘첼시’의 소식을 SNS을 통해 공개했는데요. 부회장님이 직접 생일까지 챙기는 재벌 2세 강아지들의 생활을 조금 더 알아봅니다.
강아지 생일도 챙기는
정용진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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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반려견들 중 하나인 ‘첼시’가 열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정 부회장이 첼시의 생일을 축하해 주는 사진이 SNS를 통해 공개되었는데요.
사진 속에서 첼시는 단호박 조각이 잔뜩 올라간 강아지용 케이크 앞에서 활짝 웃고 있습니다. 정 부회장은 사진과 함께 ‘첼시의 생일을 축하해달라’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첼시 생일 축하해’, ‘부회장님 피곤해 보여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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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생일 파티까지 열어주며 진정한 애견인의 면모를 보인 정용진 부회장입니다.
그의 ‘강아지 사랑’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져왔습니다. 2010년 푸들 ‘몰리’가 출산했을 당시 정 부회장이 강아지들에게 쏟은 관심이 큰 화제였는데요. 당시 세상 밖으로 나온 13마리 강아지 중 직접 기르는 1마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지인들과 신세계 직원들에게 분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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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몰리의 출산부터 강아지들의 분양까지 손수 챙겼습니다.
강아지들이 분양된 이후에도 트위터를 통해 강아지들의 성장을 체크하고 이름을 지어주었는데요. 새로운 주인들에게 일일이 조언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가령 ‘열흘에 한 번씩 미용해달라’, ‘강아지들이 소화할 수 있는 양은 정해져 있다” 등의 조언이었습니다. 강아지들이 자신의 손을 떠나도 끝까지 책임지는 정 부회장의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상 깊이 남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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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의 사랑을 받고 무럭무럭 자란 푸들들은 또다시 새끼들을 낳기를 반복했는데요. 결국
2015년에는 정용진이 키우는 푸들만 50마리 이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정 부회장은 ‘강아지가 너무 많아 책임질 수 없다’라며 새끼 푸들 6마리를 공개 분양했습니다. 당시 분양가는 한 마리당 300만 원이었습니다.
반려견들 본뜬 애견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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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정 부회장은 반려견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안겨주기도 했는데요. 직접 키우고 있는 푸들 ‘마리’와 ‘몰리’를 이마트 자체 제작 사료 상품 광고 모델로 등장시켰습니다.
특히 마리는 당시
비만 상태였기 때문에 체중조절용 사료 모델로 적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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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몰리의 이름을 따
`몰리스펫샵`이라는 반려동물 전용 매장도 만들었습니다. 해당 매장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입점되어 당시 화제가 되었죠.
스타필드에서는 반려견 동반 출입을 가능하게 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위한 펫티켓(펫+에티켓) 캠페인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지속 중인 애견인 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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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푸들뿐만 아니라 포메라니안 ‘뽀숑’과 ‘에이미’도 키우고 있습니다. 정 부회장의 SNS에는 침대 위에 가만히 앉아 그를 쳐다보는 뽀숑의 사진도 공개되었던 바 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푸들과 포메라니안까지 대체 몇 마리 강아지를 키우시는 것인지’, ‘강아지가 행복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정 부회장의 열렬한 강아지 사랑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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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또 다른 푸들
`마리쭈`가 새끼를 낳았는데요. 마리쭈와 새끼 강아지 2마리가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사진들을 SNS를 통해 공유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마리쭈주니어(새끼 강아지)들의 이름을 지어야 한다’라는 고민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강아지 사랑 못 말린다’, ‘털이 까만색이니까 흑임자 어때요?’라며 정용진 부회장의 ‘애견인’ 면모에 화답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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