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연속 한국의 부동산을 가장 많이 구입한 외국인은 중국인들입니다
. 종국인들은 특히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부동산들을 사들이기 시작했는데요
. 2017년부터는 그 규모도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 얼마 전에는 중국의 한
20대 여성이 성수동의 고가 아파트를 매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
. 성수동 아파트 구입한
20대 여성
지난달
13일에 방송된
MBC 프로그램
‘PD수첩
’에서는 외국인들의 한국 부동산 투기에 대해 전했습니다
.
특히 중국인들의 부동산 쇼핑에 대해 주목했는데요. 방송에는 성수동의 32억짜리 아파트를 구입한 중국의 20대 여성이 등장했습니다. 이 여성이 구입한 매물은 연예인, 재력가들이 산다고 알려진 유명 아파트였습니다.
중국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2020년 해당 아파트를 32억에 구입했는데요 . 그녀는 자신의 SNS에 돈 7억 원을 투자해 4개월 만에 10억 원이 올랐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 이어 “서울 부자들이 사는 곳에 있는 최고급 주택만 사면 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전했죠 . 2013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쇼핑
중국인들의 국내 부동산 쇼핑은
2013년부터 시작됐습니다
. 2021년 국내 부동산 매수가 가장 많은 외국인은
62.5%의 중국인이었습니다
. 국내에서 집을 사는 외국인
10명 중
6명이 중국인이죠
. 특히 중국인들의
‘부동산 쇼핑
’으로 논란이 됐던 제주도는 중국인의 집합건물 매수 비율이 서울보다도 높습니다
.
최근에는 경기도 지역의 부동산들을 집중적으로 매입하고 있습니다
. 서울
, 인천 등의 매수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것에 비해 경기도 쪽 매수 비중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 중국인들 사이에서 한국의 아파트는 투자 상품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 가격이 내릴 위험이 적고
, 거리가 가까워서 관리하기 쉽다는 이유죠
. 외국인들은
부동산 규제 없어
중국인들의 한국 부동산 쇼핑이 계속되면서 외국인들의 국내 부동산 거래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현재 국내 부동산 정책은 외국들의 쇼핑에 유리하게 만들어져있는데요
. 외국인들이 자국의 은행에서 돈을 빌려 한국 아파트를 살 경우 어떤 규제도 적용되지 않습니다
.
심지어 지난
3월에는 한 중국인이 전체 금액의
80%를 국내은행에서 대출받아 용산구 이태원동의 상가주택을 매입해 논란이 됐습니다
. 또 다른 중국인 역시 서울시의 한 주택을 구입하며 국내은행으로부터
12억 원 이상을 대출받았죠
. 호주와 캐나다
모두 피해보는 중
중국인들의 부동산 쇼핑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이뤄집니다
. 특히 호주는 중국인 부동산 투기 문제로 논란이 많았습니다
. 2010년대 초부터 중국인들이 부동산 투기를 시작하며 시드니의 주택 가격이 매년
10% 넘게 상승한 것입니다
. 중국인들의 부동산 투기는
2018년까지 이어졌는데요
. 코로나
19 확산과 호주의 법률이 개정되며 중국인들의 투기는 많이 잦아들었죠
.
캐나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2000년 이후 꾸준히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던 부동산 가격은
2010년을 맞아 미국의 부동산 가격을 앞지르기 시작했습니다
. 이에 대해 캐나다 현지에서는 중국 부유층의 부동산 투자가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2015년에만 중국인이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엄청난 부동산을 사들였는데요
. 특히 밴쿠버는
2019년 주택 가격이
2005년과 비교해
3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
중국인들의 부동산 쇼핑에 대해 누리꾼들은
“외국인 부동산 규제 좀 했으면
…” “자국민은 규제하고 외국인들은 부동산 쇼핑하고 이게 말이 되나
” “중국인 자기네 나라에서 집 못 사게 하니까 전 세계적으로 막 사네
”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