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부터 조지클루니까지 눈독 들였다는 이 사업의 정체
N잡이 대세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직장인들 중에서도 배달 아르바이트나 재택 파트타임 등을 통해 부수입을 올리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연예인들 중에서도 본업인 가수나 배우라는 직업 외에 요식업, 패션 등 사업에 도전하는 사례를 종종 찾아볼 수 있죠. 그런데 최근 가수 박재범이 뛰어들었다는 사업이 화제 된 바 있는데요. 드웨인 존슨, 조지 클루니까지 큰 성공을 거뒀다는 이 사업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가수 박재범
은퇴 후 하고싶은 사업은?
박재범은 댄스그룹 멤버에서 힙합 솔로 아티스트, 한 기획사의 대표까지 연이어 변신을 거듭해 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가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2년 뒤 은퇴를 하고 싶다”라고 말한 것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은퇴 후 하고싶은 일로 두 가지를 언급했는데요 그중 하나는 자신이 직접 아이돌을 키워보고 싶다는 것이었죠.
그런데 다른 한 가지가 더 있었습니다. 바로 주류 사업을 시작해보고 싶다는 것이었는데요. 박재범은 “외국에서는 연예인들이 주류 사업에 많이 진출했지만 아시아 쪽에선 그런 사례가 없는 것 같다”라며 소주 회사를 만들 계획을 밝혀 이목을 끌었습니다.
박재범의 주류사업 진행 상황
그렇다면 박재범은 현재 주류사업을 어느 정도 단계까지 진행했을까요? 그는 지난 3월 지큐 화보를 통해 근황을 전했는데요. 인터뷰를 통해 “수년 전 방송을 통해서도 여러 번 이야기했던 소주 브랜드 론칭이 드디어 가까워졌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미 3년 전 소주에 대한 애착으로 ‘SOJU(소주)’라는 이름의 앨범을 발매한 적도 있죠. 박재범은 자신이 출시할 소주 브랜드의 이름을 ‘원 소주’라고 지어놨고 올해 안에는 론칭할 계획이라며 자신만의 야심찬 사업 계획을 전했습니다.
드웨인 존슨, 조지 클루니 해외 톱스타들의 사례
주류사업에 뛰어든 것은 박재범뿐만이 아닙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위스키나 칵테일 사업 등에 뛰어들어 큰 성공을 거둔 스타들이 있는데요. 미국판 마동석이라 불리는 프로 레슬러 출신의 배우 드웨인 존슨은 테킬라 브랜드인 ‘테라마나’를 론칭한 바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40도짜리 술을 입에 콸콸 들이붓기도 했죠.
또 한 명의 할리우드 스타로는 돈 잘 버는 배우로 유명한 조지 클루니가 있는데요. 평소 테킬라를 좋아하던 그는 2013년 두 명의 지인과 함께 ‘카사미고스’라는 테킬라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그는 회사를 잘 키운 뒤 4년 뒤 영국의 양조회사에 넘기게 되는데요. 당시 매각금액은 우리나라 돈으로 1조 1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조지 클루니는 25%인 2천500억 원 가량을 가져가게 되었죠.
연예인들의 ‘술 사업’ 하나의 문화가 될까?
그렇다면 박재범과 드웨인 존슨 조지 클루니를 비롯한 유명인들은 왜 자신만의 주류 브랜드를 론칭하고자 하는 것일까요? 특히 박재범의 경우 국내에서는 보기 어려운 도전이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신기해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에 대해 한 미식 전문가는 “이전까지 한국 주류 시장, 특히 소주 시장은 정말로 술 좋아하는 애주가들만을 위한 시장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다양한 패키지 디자인과 과일소주 등이 출시되는 등 소주시장 역시 다양화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박재범과 같은 한류 연예인들이 주류사업에 진출할 경우 K-소주, K-보드카 등으로 하나의 한류문화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드러냈죠. 그의 새로운 도전이 어떠한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지 앞으로도 계속해서 궁금해지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