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 듣는 딸에게 ‘극대노’한 판다의 행동
아이가 말썽을 부릴 때 부모는 어떻게 행동할까요? 대부분의 경우 아이를 따끔하게 혼내거나 벌을 주겠죠. 몇몇 부모는 엄한 표정을 짓고 있다가도 아이의 울먹이는 모습에 화를 풀기도 할 텐데요. 최근 에버랜드에서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딸에게 ‘극대노’한 어미 판다의 모습이 화제입니다. 지켜보는 사육사가 ‘이런 모습은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화를 냈다는 어미 판다 ‘아이바오’의 모습을 함께 보시죠.
장난꾸러기 푸바오에
화가 난 아이바오
Youtube@비지트BEGT_미래전략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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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기업 컨설팅 유튜브 채널 ‘비지트BEGT_미래전략가’는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 사는 어미 판다 ‘아이바오’와 아기 판다 ‘푸바오’의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아이바오와 푸바오는 야외 방사장에서 햇볕을 쬐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때 푸바오가 방사장 끄트머리에 있는 ‘웅덩이’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아이바오는 웅덩이로 향하는 푸바오에게 다가와 길을 막았습니다.
Youtube@비지트BEGT_미래전략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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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바오의 뜻을 눈치챈 푸바오는 아이바오를 따라 다시 방사장 안쪽으로 발을 디디는듯했는데요. 갑자기 푸바오는 방향을 틀었습니다. 푸바오는 아이바오가 보지 못하는 사이에 ‘다다다’ 뛰어 웅덩이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목격한 아이바오가 쫓아오자 푸바오는 실내 사육장으로 줄행랑을 쳤습니다. 화가 난 아이바오는 야외 방사장에 홀로 남아 통나무를 마구 긁어대고 대나무를 ‘퍽퍽’ 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누리꾼들에게 인정받은
아이바오의 ‘자식 사랑’
Youtube@비지트BEGT_미래전략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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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분노한 엄마를 처음 본 푸바오는 상황을 주시하려는 듯 야외 방사장에 잠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아이바오는 푸바오에게 대나무를 던지고 몸으로 밀치는 등 분노를 표현했습니다. 놀란 푸바오는 실내 사육장으로 다시 들어왔습니다. 아이바오는 사육장 안으로 따라 들어와 계속해서 푸바오를 밀치고 앞발로 살짝 건드리기까지 했습니다. 사육사에 따르면 아이바오는 몇 분이 지나서야 분노를 잠재우고 나무 위로 올라가 잠을 청했습니다.
Youtube@비지트BEGT_미래전략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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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평소와 다른 아이바오의 모습에 놀라면서도 ‘극대노’ 원인을 궁금해했는데요. 한 누리꾼은 ‘평소에도 아이바오는 푸바오의 웅덩이 입수를 단호히 저지했다’라며 ‘아마 (아이바오는) 웅덩이를 위험한 곳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이바오는 푸바오가 위험에 처할까 봐 걱정됐나 보다’, ‘화는 났지만 소중한 딸이 아닌 나무에 화풀이하는 아이바오의 모습이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