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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드라마는 왜 안 찍어요?" 강동원이 한 의외의 대답

영화에서만 유독 출연중인 배우

송강호부터 박해일, 강동원까지

드라마 안 찍는 이유 들어보니...

영화 <박쥐>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OTT 작품에 참여하는 영화배우들과 감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극장 업계가 어려워지면서 영화 관계자들은 드라마 제작에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영화 투자사로 유명한 쇼박스와 롯데컬처웍스 역시 드라마 제작 부분 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킹덤>, <인간 수업>, <오징어 게임> 등 드라마가 대세가 된 지금 드라마가 아닌 영화에 집중하는 배우들이 있습니다. 누구일까요?

'국민배우'

송강호

영화 <기생충>

영화 <괴물>, <마약왕>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30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하며 누적 관객 수 1억 명을 돌파한 배우 송강호. 송강호는 <괴물>, <변호인>, <택시 운전사>, <기생충> 등 관객 천만을 돌파한 영화만 4편인데요.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설문조사에서 한국영화 최고의 남자배우로 뽑히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겸비한 국민 배우입니다.

영화 <밀정>

영화 <택시 운전사>

최근 넷플릭스, tvN 등의 채널을 통해 영화배우들과 감독들이 드라마 작업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송강호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데뷔한 1996년부터 현재까지 단 한편의 드라마에도 출연하지 않았죠. 이에 대해 송강호는 지난 2017년 “영화에만 충실하다 보니 굳이 TV 출연할 이유도 못 찾겠고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라고 전했는데요. 2019년에는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해 “영화를 하다 보니까 시간적으로나 처음부터 잘 맞지 않았다. 나도 봉감독님과 비슷한 게, 많은 일을 동시에 못하는 성격”이라고 드라마 출연을 못하는 이유를 전했습니다.

24년 만에...

최민식

영화 <침묵>

영화 <명량>, <꽃피는 봄이 오면>

1980년대 연극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최민식은 1989년 KBS 드라마 <야망의 세월>을 통해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서울의 달>, 영화 <쉬리>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연기력을 인정받았는데요. <올드보이> <명량>,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등을 통해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드라마 <서울의 달>

한국일보

최민식은 1997년 MBC 드라마 <사랑과 이별>을 마지막으로 20년 이상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고 있습니다. 2012년 최민식은 드라마 출연에 대해 “방송은 방송 날짜가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빨리 찍어야 하고 소재 자체도 많이 제한적이다”라며 “좋은 작품과 시스템이 어느 정도 보장이 되거나 사전 제작을 하면 고려해 볼 만하다”라고 전했는데요. 올해 영화 <범죄 도시>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의 드라마 신작 <카지노>에 출연하다고 밝혀 2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좋은 것 있으면.."

강동원

영화 <검은 사제들>

영화 <전우치>, <반도>

한국의 대표적인 꽃미남 배우 강동원. 패션모델 출신인 강동원은 꾸준한 작품 활동과 노력으로 비주얼뿐 아니라 연기력으로도 인정받는 배우가 됐는데요. 영화 <전우치>, <검은 사제들>, <1987> 등 다양한 배역들을 훌륭하게 소화해냈습니다. 지난 2010년에는 영화 <의형제>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드라마 <매직>

영화 <가려진 시간>

2004년부터 2020년까지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친 강동원. 하지만 드라마는 2004년 SBS 드라마 <매직>이 마지막이었는데요. 이에 대해 강동원은 “예전에는 드라마 출연과 관련해서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라며 “인간관계 같은 것들이 엄청 힘들었다. 드라마도 좋은 것 있으면 하고 싶다”라고 전했습니다.

"아직 생각이 없다"

박해일

영화 <살인의 추억>

MBC <남자셋 여자셋>

2000년 연극 <쳥춘예찬>으로 데뷔한 박해일은 2001년 임순례 감독의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 어린 성우 역할로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후 <질투는 나의 힘>, <국화꽃 향기>, <살인의 추억>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는데요. 특히 2012년 개봉한 영화 <은교>에서는 70대 노인 분장을 하고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

영화 <은교>

영화 <경주>, <극락도 살인사건>

2004년 MBC에서 제작한 <한뼘드라마>라는 4분짜리 드라마 출연 외에 드라마 출연이 전혀 없는 박해일. 그는 드라마 출연에 대해 “드라마 출연 생각은 아직 없다”라며 “영화를 찍다 보면 다른 작품으로 할 게 이어지고 그러다 보니 영화만 하게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나이를 먹을수록 할 수 있는 캐릭터, 만나는 이야기의 깊이가 달라지는데 그런 식으로 변하면서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라고 밝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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