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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친해서 사우나, 여행도 같이 간다는 배우 모임의 정체

최근 몇 년 새 ‘뉴트로’라는 이름의 복고가 큰 유행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온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보는 맛이 있는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가 있죠. 영화 중에서는 단연 <써니>가 최고일 것입니다. 그 시절의 휘황찬란한 패션부터 소소한 유행어와 ‘갬성’까지 모두 훌륭히 재연해 큰 인기를 끌었었는데요. 벌써 10년 전 영화지만 아직도 볼 때마다 즐거운 작품이기도 합니다. <써니>의 출연진들도 예외는 아닌데요. 아직까지도 영화 속 ‘칠공주’처럼 살가운 사이라고 합니다.

해쳐 모여, 써니!

<써니>의 주인공은 ‘임나미’, ‘하춘화’, ‘김장미’, ‘황진희’, ‘서금옥’, ‘류복희’, ‘정수지’입니다. 각각 톡톡 튀는 개성을 가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캐릭터죠. 영화 전체에서 해설자 역할을 하는 ‘임나미’와 80년대 써니의 ‘캡짱’이던 ‘하춘화’가 큰 주축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그 외에도 부잣집 딸 ‘김장미’와 욕쟁이 ‘황진희’, 서치과집 무남독녀 금이야 옥이야 ‘서금옥’, 미스코리아 지망생 ‘류복희’, 그리고 얼음공주 ‘정수지’가 바로 칠공주 ‘써니’의 멤버죠.

당시 <써니>에 출연했던 배우들은 대부분 신인이거나 무명인 배우들이어서 제작 단계에서는 걱정이 많았지만, 막상 영화가 개봉한 후에는 오히려 뉴페이스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리얼리티를 더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써니’의 멤버였던 심은경, 강소라, 김민영, 박진주, 남보라, 김보미, 민효린 외에도 악역 ‘이상미’로 등장했던 천우희까지 지금은 모두 승승장구하는 배우가 되었죠.

영화 밖

현실에서도 써니!

유독 진한 우정을 보여줬던 탓이었을까요? <써니>의 출연진들은 영화 밖 현실에서도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는데요. 아무리 같은 작품에 출연했다고 하더라도 86년생 맏언니인 민효린부터 94년생 막내인 심은경까지 나이대가 다양한 만큼 친해지기 쉽지 않았을 수도 있었습니다.

7명이 전부 각별해지는 데에는 영화에 나오는 군무를 소화하기 위한 안무 연습이 큰 공헌을 했습니다. 일곱 배우는 하루에도 몇 시간씩 함께 춤 연습을 하면서 친해진 것이죠. 나이를 떠나 절친이 된 이들은 영화 개봉 전 제주도로 우정 여행을 떠나기도 했는데요. 심지어 ‘써니’가 새겨진 우정 티셔츠도 맞춰 입고 가 더욱 돈독한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이들의 우정은 일시적인 게 아니었습니다. <써니> 개봉 5년이 지난 2016년에는 강소라, 민효린, 김민영은 일본으로 우정 여행을 떠나기도 하며 변함없는 돈독함을 보였습니다. 특히 강소라는 일본 여행 한 달 만에 김민영 김보미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2018년 민효린의 결혼식을 기점으로 천우희와 ‘소녀시대’의 리더였던 김예원까지 합세해 ‘써니 모임’을 만든 것입니다. <써니> 출연진들은 여전히 서로의 작품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훈훈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도 함께 사우나를 가거나 번개 모임도 종종 해 팬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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