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팔면 오른다’ 재산 절반 날렸던 노홍철의 주식 현황
최근 대중들이 주식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주식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들이 계속 제작되고 있는데요. 그중 카카오 TV의 ‘개미는 오늘도 뚠뚠’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비롯한 재테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다뤄지는 해당 방송에서 고정 출연자인 노홍철의 주식 이야기는 언제나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홍반꿀’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나게 된 노홍철의 주식 이야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수익률 대결 펼치는 노홍철
지난해부터 방송을 시작한 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단순히 주식에 대한 이야기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출연진들끼리 수익률 대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해당 방송에 출연하는 노홍철과 김종민, 딘딘과 김가영은 각각 두 명씩 팀을 구성해 2주간 수익률 대결을 펼쳤는데요.
해당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것은 단연 노홍철의 주식 상황이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주식 실패 사례를 선보인 노홍철은 투자 전문가인 김동환 대안금융 연구소 소장에게 ‘홍반꿀(홍철이 반대로만 하면 꿀)’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번 수익률 대결에서도 노홍철은 명불허전 ‘홍반꿀’의 모습을 보여주며 큰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노홍철의 아픈 손가락 ‘아기 상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삼성출판사 주식이었습니다. 노홍철은 삼성출판사 주식을 상당히 오랜 기간 보유하고 있었지만, 수익을 보지 못하고 결국 –1.04%에 전량 매도했습니다. 노홍철은 해당 주식이 주당 1만 9,250원일 때 64주를 매수해 1만 9,050일 때 전량 매도한 것이죠. 게다가 방송에서 매매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출판사의 주식마저 모두 매도하면서 ‘아기 상어’ 관련 주에서 완전히 손을 털게 됩니다.
명불허전 ‘홍반꿀’
하지만 노홍철이 삼성출판사의 주식을 모두 매도하고 거짓말처럼 삼성출판사의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습니다. 노홍철이 삼성출판사의 주식을 전량 매도한 바로 다음날 삼성출판사의 주가는 2만 3,000원으로 20%나 급등한 것이죠. 이후 아기 상어를 제작한 기업인 ‘스마트스터디’가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대표 관련주인 삼성출판사의 주가는 계속 상승했는데요. 지난 3월 8일에는 4만 5,0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특히 주식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노홍철의 주식 매수, 매도 소식을 기다린다고 할 정도였는데요. 노홍철이 매수한 종목이라는 정보가 올라오면 많은 누리꾼이 “빨리 팔아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습니다. 노홍철 역시 해당 방송에서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죠.
오래전부터 시작된 노홍철의 주식실패
사실 노홍철의 주식실패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과거 무한도전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에도 무한도전에서 주식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노홍철은 당시에 “아버지가 주식으로 돈을 크게 잃은 적이 있어서 주식에는 관심이 없었다”라고 말하면서도 정준하의 추천에 주식에 투자했다가 전 재산의 절반을 잃기도 했었죠.
게다가 은행원이 추천해 주는 브릭스펀드에 가입했었는데요. 노홍철이 브릭스펀드에 가입했던 시기는 펀드의 순 자산이 가장 많았던 시기로 이후 계속해서 자산이 급감하게 됐습니다. 누리꾼들은 노홍철에 대해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재테크를 시도했고 모두 실패한 유일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습니다. 몇몇 누리꾼은 “노홍철이 또 어떤 투자를 할지 궁금하다”라며 “주식을 팔 거면 꼭 알려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