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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용인까지 단 15분 걸리는 ‘에어 택시’의 정체

많은 SF 영화에 클리셰처럼 등장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도시를 날아다니는 수많은 비행기들인데요. 도시와 도시를 이동하는 것이 아닌 도시 안에서 자동차처럼 날아다니는 비행기들입니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SF 세상이 어쩌면 곧 실현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출퇴근을 비행기로 하는 세상 어떨까요? 서울에 에어택시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보던

에어택시

서울의 지독한 교통 체증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떠올리고 있습니다. ‘에어택시’라고 불리는 비행 물체인데요. 현재 전 세계 수백 개의 업체가 에어택시를 생산하기 위해 뛰어들었습니다.

지난해 에어택시의 시장 규모는 8조 정도였는데요. 전문가들은 2040년에는 1,650조 원으로 커질 거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대형 항공사들 역시 에어택시를 확보하기 위해 거액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아메리칸항공은 출시 준비 중인 에어택시 250대를 선주문했으며 에어택시를 개발하고 있는 버티컬 에로스페이스에 2500만 달러의 투자를 결정했죠.

한국도

개발 중

한국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한화 시스템이 에어 택시 개발에 가장 앞서있습니다. 두 회사는 모두 한 기체에 5명이 탈 수 있으며, 시속 300KM로 비행이 가능한 기체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현대자동차는 2025년 에어택시를 상용화하겠다고 발표 했으며, 현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에어택시 정거장을 운영하고 건설하기 위한 팀을 만든 상황입니다.

한화 시스템은 에어택시를 위해 전기추진 시스템을 개발 중입니다. 전기추진 시스템은 기체가 수직으로 이륙하고, 뜬 뒤에 앞으로 나가게 하는 두 가지 역할을 하는데요. 활주로가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이륙과 착륙이 가능합니다. 만약 전기추진 시스템을 장착한 에어택시가 완성된다면 경기도 용인에서 서울 광화문역까지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에어택시가

생기면?

만약 에어택시가 상용화된다면 에어택시가 뜨고 내리는 정거장이 대형건물의 옥상이 될 가능성이 큰데요. 전문가들은 에어택시 정거장이 앞으로의 부동산 가치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합니다. 현재는 건물 1층에 스타벅스 같은 대형 매장의 입주가 건물의 가치를 결정했다면 이제는 에어택시 정거장이 되는 것이죠.

실제로 이미 우버는 부동산 개발자들과 함께 고층 빌딩의 옥상을 에어택시의 정거장으로 활용하는 ‘스카이포트’ 전략 투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화 시스템 역시 영국의 ‘스카이포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요. ‘스카이포츠’는 에어택시를 타고 내리는 도심공항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넘어야 할

장애물들은?

하지만 에어택시 상용화를 위해 넘어야 할 장애물들이 많습니다. 에어택시에 동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이전에 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배터리 전력, 내구성이 필요한데요. 이런 시스템을 완벽하게 도입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죠.

사회적인 문제도 고려해야 합니다. 에어택시에 대한 안전 문제와 소음 완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데요. 전문가들은 “기술적인 도전 과제도 많지만 규제 환경과 운행 시스템을 조성하고 통신량이 늘어나는 상황에 대비해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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