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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초록색, 다른 느낌’ 18년간 헐크는 이렇게 변화하였습니다

마블 팬이라면 한 번쯤 ‘가장 센 히어로는 누구일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외계인이며 신이며, 인간을 초월한 존재가 범람하는 마블에서 독보적인 힘의 상징으로 헐크를 빼놓는 사람은 없을 텐데요. 힘도 힘이지만, 헐크 하면 거대한 육체와 초록색 피부를 빼놓을 수 없죠. 오늘은 헐크의 변천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03년 <헐크>

2003년 이안 감독의 영화 <헐크>의 ‘헐크’는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우선 사이즈부터 남다릅니다. 건물 하나와 맞먹는 거대함이 돋보이죠. 게다가 사이즈가 자유자재입니다. 브루스 배너의 분노의 정도에 따라 사이즈가 달라지는데요. 험상궂은 외모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강호동 헐크’라고도 불립니다.


브루스 배너와 ‘헐크’는 일종의 이중인격 관계입니다. 브루스 배너는 헐크가 변했을 때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완전히 배척하는 태도를 보이죠. <헐크>의 헐크는 괴성을 지르는 것을 제외하면 단순한 언어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할 정도로 인지능력이 떨어집니다.


2008년 <인트레더블 헐크>

MCU의 유일한 헐크 솔로 영화죠.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의 헐크는 아직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원작과 가장 비슷한 헐크라고 칭송받고 있습니다. 육중한 몸에 어딘가 우울하고 날카로워 보이는 얼굴이 큰 특징이죠. <인크레더블 헐크>의 브루스 배너는 최대한 헐크를 다스리려고 애씁니다.


<인크레더블 헐크>의 헐크는 이전에 비해 3m에 채 못 미치게 작아졌지만, 더 단단한 근육과 사자 같은 눈빛으로 2003년의 헐크보다 무섭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영화 후반에서 본격적으로 각성하면서 히어로의 반열에 들 수 있다는 암시를 남기기도 했죠.


2012년 <어벤져스>

영화 <어벤져스>의 헐크는 본격적으로 마블 히어로로 거듭납니다. 특히 이전 작에서는 파워 플레이어로서 ‘헐크’가 중심이 되었다면, 평상시 모습인 브루스 배너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죠. 또한 헐크로 변신했을 때도 브루스 배너의 모습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는 등 외관의 변화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전의 브루스 배너가 헐크를 통제하기 위해 과학적인 수단과 방법을 아끼지 않았다면, <어벤져스>의 브루스 배너는 어딘가 초월한 듯, 어떤 상황에서도 평온한 정신을 유지해 최대한 내면의 헐크를 자극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래서 영화 전체에서 헐크로 변신하는 장면은 클라이맥스뿐인데요. 그럼에도 신인 로키를 패대기치는 등, 엄청난 위력을 과시하죠.


2015년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브루스 배너는 어느 때보다 과감한 행보를 보입니다. 동시에 완벽하게 헐크를 통제하는 모습을 보이죠. 영화의 메인 빌런인 울트론이 급습했는데도 깜짝 놀라 대피할 뿐, 헐크로 변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스칼렛 위치에 대해 엄청난 적개심을 가지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면서도 헐크로 변하지 않습니다.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브루스 배너와 블랙 위도우 사이의 러브라인이 돋보인 영화이기도 한데요. 눈치없고 소극적인 브루스 배너와 그런 브루스 배너에게 꿋꿋하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블랙 위도우 사이의 관계성에 많은 팬들을 양산하기도 했습니다.


2017년 <토르 : 라그나로크>

<토르 : 라그나로크>의 헐크는 토르 단독 영화임에도 주연 못지않는 임팩트를 보여줍니다. 헐크는 처음부터 마치 로마의 검투사 같은 모습으로 등장해 현란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브루스 배너가 완전히 통제권을 잃은 상태였죠. 하지만 완전히 이성을 잃은 이전의 헐크와는 달리 자연스럽게 대화가 가능하고, 평범한 일상생활을 보내는 등 신선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토르 : 라그나로크>는 어딘가 가벼우면서도 코믹한 B급 영화 분위기이기 때문에 헐크 또한 엉뚱하면서도 때로는 적에게 빌빌거리는 행보를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초반 토르와의 결투 장면에서 무기를 들고 체계적인 액션을 보여주는 새로운 헐크를 볼 수 있어 호평을 받았죠.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 <어벤져스 : 엔드게임>


MCU의 최종장을 고하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헐크는 무려 최종 빌런인 타노스와 대적하는 히어로로 나옵니다. 비록 완력으로 타노스에게 밀리기는 했지만 대등하게 주먹을 겨루며 후일의 가능성을 열어두었죠. 또한 헐크와 브루스 배너와의 관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의 헐크는 브루스 배너가 아무리 큰 자극을 받아도 변신하기를 거부합니다.


하지만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서는 헐크와 브루스 배너가 완전히 화해한 듯 헐크의 모습으로 배너의 자아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죠. 게다가 헐크의 완력으로 인피니티 건틀렛을 착용해 겨우 핑거 스냅을 해내기까지 합니다. 영구적인 손상을 입긴 했어도 헐크의 어마어마한 완력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죠.


2021.04.1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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