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조차 탐낼 정도의 천재견과 놀면 이런 일이 생깁니다
Youtube@강형욱의 보듬TV – Dog Trainer Kang |
‘개통령’이라고 불릴 만큼 강아지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없는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 훈련사를 아시나요? 행동 교정 전문가이다 보니 강 훈련사가 방송에서 맡게 되는 강아지들은 문제견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여기 너무 잘나게 태어나서 문제인 강아지가 있다고 합니다. 강형욱 훈련사조차 탐낼 만큼의 눈부신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오늘의 주인공 밍키를 만나보러 갈까요?
신비의 견종 파라오 하운드 밍키를 소개합니다
Youtube@강형욱의 보듬TV – Dog Trainer K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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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이자 강형욱 훈련사조차 혀를 내두르게 한 강아지는 ‘파라오 하운드’ 견종의 견생 3개월 차 밍키입니다. ‘파라오 하운드’ 종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파라오 하운드’는 페니키아인들이 이집트에서 지중해로 들여와 토끼 사냥을 하도록 훈련시킨 견종이라고 합니다.
다정하고 명랑한 성격에 영리한 지능을 가졌다는 파라오 하운드 견종 중에서도 밍키는 유독 특별한데요. 놀기를 좋아하고 시각이 발달한 밍키가 터그 놀이를 할 때 흥분을 해 손을 물거나 다른 개들을 쫓는 것이 고민이라는 반려인들입니다.
천재견 밍키를 제대로 놀아주는 방법
Youtube@강형욱의 보듬TV – Dog Trainer K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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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밍키에 대한 강 훈련사의 처방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강 훈련사는 “밍키의 엑셀도 시각이고 브레이크도 시각”이라고 합니다. 밍키를 만족시켜 주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터그 놀이 컨트롤이 필요하다는 데요.
우선 중요한 것은 적당히 터그 놀이를 해주면서 ‘연기’를 통해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밍키가 터그를 붙잡고 늘어지면 곡소리를 내는 등 힘이 부치는 척 연기를 하면서 힘이 세다고 칭찬을 해줘야 합니다. 이때 강아지가 터그를 붙잡고 끙끙거리며 내는 소리는 기분 좋게 힘을 쓰는 소리라고 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터그를 회수하는 시점은 밍키가 이빨로 터그를 살짝씩 물다가 놓치는 순간입니다. 회수 후에는 투우사처럼 터그를 보여줬다 숨겼다 하면서 놀아주어야 하는데요. 토끼 사냥에 최적화된 파라오 하운드는 바닥에서 움직이는 것에 더 집중을 하기 때문에 터그를 던져줄 때는 꼭 바닥을 향하게 던져주어야 합니다.
먹을 것 만이 보상이 아니다
Youtube@강형욱의 보듬TV – Dog Trainer K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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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들이 강아지들에게 보상을 해줄 때 많은 사람들이 주러 먹이를 이용하곤 하는데요. 이러한 푸드 드라이브는 한계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밍키와 같이 체력과 에너지가 좋은 강아지들에게는 노는 것으로 보상을 해주는 플레이 드라이브가 더욱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밍키와 같이 플레이 드라이브가 먹히는 강아지라면 이를 이용해 높은 수준의 교육이 가능한데요. 잘 컨트롤 된다면 원반던지기, 어질리티와 같은 도그 스포츠에도 진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플레이 드라이브는 앞서 터그를 이용해 놀아 줄 때도 이용되는데요. 밍키가 터그 놀이를 하다가 앉거나 엎드리는 행동을 한다면 바로 ‘예스!’ 등과 같은 긍정적인 표현과 함께 터그를 던져주며 ‘놀이’를 보상으로 이용해 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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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훈련사에 따르면 밍키는 행동 상의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너무 잘나게 태어난 게 문제라고 하는데요. 보호자가 플레이 드라이브를 자극해 제대로만 놀아준다면 다른 강아지에 집착하지 않고 보호자와의 놀이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해요.
네티즌들은 이에 “밍키 집에 가서 견생 최고 재밌었던 하루라고 일기 썼을 듯”, “강아지가 생활에 큰 문제는 없는데도 이렇게 강 훈련사에게 트레이닝 받으러 오는 것만 봐도 얼마나 좋은 반려인 인지 알겠다”, “밍키한테 감정 이입해서 내가 자존감이 다 높아지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