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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신드롬 이끈 강풀 작가, ‘조명가게’ 꺼낸 이유

‘조명가게’로 또 한 번 신드롬을 노리는 강풀 작가. / 디즈니+

‘조명가게’로 또 한 번 신드롬을 노리는 강풀 작가. / 디즈니+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원작 작가이자 각본을 집필한 강풀 작가가 작품과 관한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다.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자 누적 조회수 1.5억 뷰를 돌파,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의 찬사와 사랑을 받고 있는 동명 웹툰 ‘조명가게’를 원작으로 한다. 


2023년 원작자이자 직접 대본에 참여한 작품 ‘무빙’으로 디즈니+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강풀 작가는 ‘조명가게’를 통해 또 한 번 직접 대본을 집필해 높은 완성도를 기대하게 한다.


강풀 작가는 최근 디즈니+를 통해 “‘무빙’을 쓰고 난 다음에 또 각본을 쓰게 된다면 ‘조명가게’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다”며 “스스로도 관객이자 독자로서 재밌는 작품을 보고 싶기 때문”이라며 두 번째 시나리오 집필작으로 ‘조명가게’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조명가게’가 글로벌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 디즈니+

‘조명가게’가 글로벌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 디즈니+

이어 강풀 작가는 “개인적으로 호러 영화를 즐겨보고 초능력 액션물을 해봤으니 미스터리한 장르를 직접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무빙’과는 또 다른 장르를 예고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 “이 작품에는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온다”면서서 “사람 사이의 다양한 관계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이며 풍성한 캐릭터와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특히 “만화를 그리면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마감 시간과 물리적인 요건에 쫓겨 충분히 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하지만 호흡이 긴 드라마에선 모든 이야기가 가능하고, 영상으로 충분히 구현될 수 있다고 생각해 미처 다 하지 못했던 이야기, 더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충분히 담았다”고 귀띔, 원작보다 더 깊어진 서사를 예고해 기대를 더했다.


끝으로 강풀 작가는 “‘강풀 유니버스’가 있다면 ‘조명가게’는 아마 중요한 지점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조명가게’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12월 4일 4개 에피소드를 공개한 뒤 2주간 매주 2개씩 만나볼 수 있다.


이영실 기자 swyeong1204@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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