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실패 거듭해 내놨다는데 반응 애매한거같은 2200원짜리 GS25 신상
이제는 볶음밥을 간식으로 먹는 시대!
안녕하세요. 밥심이에요~ 여러분은 볶음밥 좋아하시나요? 한국인의 후식은 볶음밥이라고 할 만큼 닭갈비, 감자탕, 샤부샤부 등 볶음밥을 해 먹을 수 있는 소재는 무궁무진하죠. 이런 후식용 볶음밥도 좋지만 저는 김치에 밥을 볶아 먹는 게 제일 좋더라고요!
김치, 그리고 볶음밥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번에 GS25에서 오모리 김치볶음밥 누룽지 출시했다고 해요! 함께 보실까요~?
누구지? 라는 이름은 무슨 뜻일까 궁금했는데 뒷면에 오모리 김치볶음밥 누룽지 누구지?라는 제품명의 유래가 있더라고요!
따로 찾아보니 ‘김치볶음밥과 누룽지의 두 가지 특성을 모두 가졌다는 의미와 누룽지의 중의적 표현을 담고, 한 번 들으면 쉽게 잊어버리지 않도록’ 이 이름을 기획했다고 해요. 정말 센스 있지 않나요?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열어본 누룽지! 바로 자극적인 볶음밥 향이 나지 않을까 했는데, 별다른 냄새는 안 나고, 구운 쌀냄새와 약간의 고추기름 냄새…? 정도만 느껴졌어요.
운좋게도 밥심의 김치볶음밥 누룽지는 전혀 깨지지 않아 괜히 기분이 좋았답니다 후후 (●’◡’●)
지름은 약 9cm 정도로 포장지 크기에 비해 작은 감이 없지 않아 있네요 ㅎㅎ무쇠판에 구워내는 거라고 하니 아마 무게와 크기도 조금씩 상이할듯 싶어요.
이 누룽지 총중량이 54g인데, 한 장의 무게가 21g이었어요. 가감이 있다고 해도 하나당 약 18g 정도 되니까 꽤나 묵직한 편이죠?
두께도 밀도도 웬만한 누룽지만큼 두껍고 빡빡해 재료를 꽉꽉 눌러담았다는 걸 알수있었습니다:)
오모리 김치볶음밥 누룽지 전부 펼쳐놓고 보니 정말로 김치볶음밥을 철판 바닥에 꾹꾹 눌러서 구운 느낌이었어요.
진짜 김치볶음밥 비주얼! 사실 색깔이나 조금 흉내 내려나 하고 큰 기대 안 했거든요…ㅎㅎ 근데 진짜 김치볶음밥 느낌이라서 놀랐어요. 걱정과 달리 배추나 무도 잘 안 보여서 다행!
역시 오모리김치찌개라면으로 큰 호응을 받은 김치 음식의 명가다운 비주얼이랄까요?
가장 중요한 맛! 우리가 좋아하는 그 눌은 볶음밥의 맛이 날까? 그게 가장 중요했는데…헉! 정말 딱딱하게 구워진듯한 풍미에 짭쪼름한 그 맛이 나더라고요… 이 오모리 누룽지가 조금 더 양념이 농축된 듯 짭쪼름 했어요.
근데 정말 오독오독, 아그작 거리는 식감이 났어요! 약간 딱딱한 누룽지 먹는 기분? 분명 누룽지를 먹는데 김치의 짠맛이 나서 너무 신기…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babshim
재구매 의사: 약간 있음 / ★★★개
제가 김치볶음밥을 좋아해서 그런지 무난하게 먹었어요! 진짜 신기하긴 하더라고요. 김치볶음밥을 누룽지로 만들 수도 있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유통되는 제품의 특성상 굉장히 건조해서 더 딱딱하게 느껴졌어요ㅠㅠ 바삭바삭한 식감의 누룽지와는 조금 거리가 멀었달까요? 그래도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맛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food_lover
재구매 의사: 없음 / ★★★개
김치 특유의 맛이 느껴지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김치의 맛을 구현하려고 하긴 했는데, 만드는 과정에서 김치의 시원하고 아삭한 맛은 전부 날아가고 짠맛만 남은 느낌… 이게 좀 아쉬웠어요. 하지만 식감을 살렸다는 게 정말 좋았고, 김치 특유의 맛은 살리지 못했어도 노력한 게 느껴지는 맛이라서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