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급부상 "늘 마음의 준비 하고 있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추미애 미주 소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차 소위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떠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급변하는 정치 현장에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이끌던 추 전 대표가 조국 전 장관의 후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판사 출신인 추 전 대표는 법조계 경력에 당 대표 이력까지 갖춘 데다 검찰개혁 추진력까지 겸비해 여당에서는 이미 청와대에 추천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핵심 관계자는 방송에서 “추 의원이 법무부 장관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이미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성인 추 전 대표는 상대적으로 친문(문재인) 색채가 옅어 이번 정부의 이른바 ‘탕평 인선’ 기조에도 맞고, 청문회 낙마 가능성이 적은 현역 의원이라는 점에서도 후한 점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추 전 대표 측은 “문재인 정부에서 언제, 어떤 카드로든 쓰일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는 늘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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