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최동석이 18억 가압류 건 압구정 현대 42억 팔았다
사진=박지윤(사진 왼쪽)과 최동석. 뉴시스, KBS 제공 |
이혼소송 중인 아나운서 박지윤(44)·최동석(45)이 압구정동 아파트를 42억원에 팔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박지윤은 자신이 보유한 서울 압구정동 현대3차 전용 82㎡ 아파트를 42억원에 매각했다. 2022년 8월 기록한 최고가와 같은 금액이며, 매도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어 강남구청에 토지거래허가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최근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박지윤·최동석 녹취록,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언급된 아파트다. 당시 최동석은 "아파트 빨리 팔아"라고 요구했다. 이제 박지윤은 "안 팔고 싶은거 아니다. 팔거다. 대출이자도 나가고 있어서 나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최동석이 "압구정 팔라"고 하자, 박지윤은 "압구정 집을 왜 네 마음대로 팔려고 해? 내 명의인데. 압구정 집만 팔면 돼? 너 항상 이혼 얘기 나오면 압구정 집 팔라고 하지"라고 맞섰다.
최동석은 이 아파트에 가압류 18억원을 걸었다. 박지윤과 결혼 후 매입, 공동재산에 속해 재산분할 과정에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KBS 아나운서 동기인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뒀다. 지난해 10월부터 이혼 소송 중이다. 결혼한 지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박지윤은 지난해 10월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박지윤이 양육권과 친권을 가졌으며, 최동석은 면접교섭권을 통해 2주에 한 번씩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최동석은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상간남 A를 상대로 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박지윤이 6월 최동석 상간녀로 지목한 B에 손해배상 소송을 건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양측 모두 불륜설을 부인한 상태다.
최동석은 "박지윤이 정서적 바람 피웠다"고 주장했고, 박지윤은 "최동석 의처증이 심하다"고 반박했다. 디스패치 보도에서 부부간 성폭행 문제가 언급됐는데, 한 네티즌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주특별자지도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여파로 최동석은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 하차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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