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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로 어때요?” 언급에 깜짝 놀란 백종원 대표가 한 해명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 소속 의원들과 오찬 자리서 백 대표 언급 / “너무 당황스러워 웃어 넘겨… 꿈도 꿔본 적 없고 지금 일이 제일 재밌다”

세계일보

지난 2월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중 한 장면. SBS

‘요식업계 대부’로 불리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뜬금없이 정치 섹션에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자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 대표는 “(대선은) 꿈도 꿔본 적 없고 나는 지금 일이 제일 재밌고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종인 위원장의 대선주자 언급은) 너무 당황스러운 이야기라 웃어넘겼는데, 회자가 많이 되면서 혹시 오해받을 일이 생길까 봐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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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왼쪽)와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주 금요일(19일) 김종인 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래대표 의원들의 점심 간담회 자리가 있었고,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차기 대선주자’를 묻는 질문에 “백종원씨 같은 분 어때요?”라고 언급한 일화를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조 의원은 “미래통합당에는 두드러지는 대선주자가 마땅하지 않다”라며 “김 위원장이 백 대표를 언급하자, 일부 참석자들이 ‘지난 총선 때 여당에서 (백 대표에게) 서울 강남 지역에 공천 준다고 제안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백종원씨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분인 것 같더라. 싫어하는 사람이 없던데”라며 대선주자는 인지도와 인기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혐오도가 적어야 한다’라는 메시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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