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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박규리, 결혼 일찍한 이유 묻자 "내가 예뻐서 남편이…"

세계일보

가수이자 국악인 박규리(본명 박강희·40·사진)가 결혼 스토리를 공개하며 현재 중학교 2학년 딸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지상렬 금맥특집! 소맥과 인맥 사이’ 특집으로 꾸며져 박규리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박규리는 25세에 결혼해 중학교 2학년 딸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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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방에서 예쁜 사람들이 서울로 떠나버려서 지방에선 내가 좀 예뻤다”면서 “시립국악단 소속 공무원이라 직업도 괜찮아서 남편이 빨리 채간 것 같다”고 결혼을 일찍 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듣던 MC 김숙이 “특별히 빨리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냐”고 묻자 그는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남편은 동네 오빠였는데 오랫동안 나를 짝사랑해주더라”며 “(남편이) 착해서 내가 행복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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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한다. 그래도 세상에 태어나 분신이 하나 있다는 것이 ‘저 아이가 진짜 내 딸인가’싶으면서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박규리는 결혼은 아이 때문에 꼭 해야 하는 것 같다고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규리는 이름에 얽힌 씁쓸한 일화도 공개했다. 박규리는 그룹 카라의 박규리로 오해받아 속상하다며 “용하다는 작명소에 가서 이름을 지었는데 후보 이름이 박건의, 박규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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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래서 선택의 여지 없이 박규리로 지었는데, 어떤 공연을 가든 사람들이 속상해할 때마다 이름을 잘못 지었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한편 가수 겸 국악인으로 활동 중인 박규리는 2000년대 초 김천시립국악단 단원으로 시작해 대구 시립국악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2014년부터 국악 트로트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박규리는 ‘사랑의 아리랑’, ‘여자랍니다’, ‘당신은 쿵 나는 짝’ 등의 곡을 발표했다.


또 2010년에는 연극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에 작곡가로 참여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비디오스타’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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