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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커밍아웃 솜혜인 "나의 예쁜 그녀와 진짜 행복해"

서울경제

Mnet ‘아이돌 학교’에 출연한 바 있는 아이돌지망생 솜혜인(24)이 커밍아웃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솜혜인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자친구와 손을 잡은 모습과 얼굴을 맞대로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나의 예쁜 그녀”라는 말과 함께 애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 여자친구는 숏컷이고, 그저 제 여자친구의 스타일이다. 제 여자친구한테 남자냐고 여자냐고 물어보는 건 애인 입에서는 좀 속상하다”며 “커밍아웃 맞아요. 동성연애 하고 있어요”라고 공개했다.


‘부모는 아시냐’며 독설하는 악플러에게는 “알고 계신다. 나는 전혀 안 불쌍하다. 진짜 행복하다”며 당당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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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혜인은 자신의 동성연애가 이슈로 떠오르자 “계속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을 올리면 법적 처분하겠다”며 “내가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했다.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다.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가벼운 생각으로 하냐”고 항변했다.


그는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 저도 저 좋아해달라고 구걸하고 저를 알아달라고 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솜혜인은 2017년 Mnet ‘아이돌 학교’에 출연했으나 보컬·댄스 평가과정에서 준비 미흡으로 합숙 첫 날 자진 하차했다.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기도 했으나 반박하며 법적대응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솜혜인은 자신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까지 오르자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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